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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터 광폭직물의 개발과 수출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210cm이상 광폭 WJL의 인기가 급부상하
고 있다.
특히 90년대 중반까지 인기를 끌었던 일산 WJL에 비
해 국산 WJL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는 게 주목할 만
하다.
쌍용중공업측은 『지난해 말부터 210cm이상 WJL의 상
담건수가 부쩍 늘고 있다』며 『최근 건익통상과 하나
섬유가 MAX-Ⅱ를 연이어 설치하는 등 계약실적이 예
년에 비해 30∼40%이상 증가할 만큼 수요시장이 활기
를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광폭 WJL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폴
리에스터 직물업계가 58인치이상 광폭직물의 수요를 체
감하고 있지만 210cm이상 광폭직기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
특히 두바이, 홍콩, 러시아, 폴란드시장을 중심으로 58
인치이상 스트레치직물, 고신축성직물 등이 수요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광폭직기에 대한 관심은 본궤도에 오
르고 있다.
쌍용중공업 영업부 한 관계자는 국산 WJL의 인기 급
상승과 관련 『97년부터 (주)새한과 상호 기술협의로
230cm이상 직물에 대응하는 위입부문과 직물품질부문
의 성능향상 및 다양한 제직실험을 추진, 안정적인 성
능을 인정받은 것이 업계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
고 분석했다.
쌍용은 이미 97년이후부터 선경, 새한, 동성교역, 승우
무역, 금강화섬, 을화등 국내 대표적 폴리에스터 중견직
물업체에 WJL을 공급, 시장점유 우위를 차지하고 있
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