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밀라노패션위크에 K패션이 부상한다. 내년도 S/S패션 트렌드를 선보이는 밀라노 패션위크 무대에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가 오르고, 유럽의 패션 트렌드를 견인하는 핵심 유통망에는 K-패션 수출길이 열린다. 밀라노 패션위크는 세계 4대 패션위크(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 중 하나로, Prada, Gucci, Versace 등의 유명 럭셔리 브랜드부터, 전도유망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150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하며 60개 이상 패션쇼가 열리는 세계적인 패션 행사다. 서울시는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와 함께 밀라노 패션위크(2.20~2.26) 개막일인 2월 20일(화)  K-패션 브랜드의 유럽시장 진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장영민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과 카를로 카파사(Carlo Capasa)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NMI) 회장 등이 참석, 업무협약(MOU) 체결 후 향후 추진 협력사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밀라노’를 거점으로, 유럽 등 전 세계 글로벌 무대에서 K-패션의 저력을 알리고 국내 패션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주요 내용은 ① 밀라노 패션위크 플랫폼을 활용한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 ② 패션산업의 혁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적 대화 ③양도시 패션·뷰티 유관기관과의 교류 협력 증진 등이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와 유럽 시장에 경쟁력 있는 K-패션 브랜드를 선정 2024년 9월, 2025년 2월 밀라노 패션위크에 성공적 데뷔를 위해 지원한다. 서울시와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는 밀라노 패션위크의 공식 무대에 세울 역량 있는 K-패션 브랜드(5개 내외)를 선발, 해외 매체 및 큰 손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밀라노 패션위크 전까지 선발된 브랜드 대상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럽 패션의 중심 ‘밀라노’를 시작으로, K-뷰티‧패션 전용관을 조성하는 등 프리미엄 유통망 확보한다. 이탈리아 유명 백화점을 시작으로 유럽 백화점 및 편집샵, 쇼룸 등에 K-패션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유통업체’ 삼자 간 구체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가 롯데면세점과 협력해 2023년 6월 일본 롯데면세점 긴자점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개관한 데 이어, K-패션의 글로벌 프리미엄 유통망을 다각도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 일환이다. 장영민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이번 협약으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그 간 코로나19, 비용 등 문제로 글로벌 무대 진출이 쉽지 않았던 K-패션 브랜드들의 유럽 진출이 속도가 날 것.”이라며, “K-컬쳐 열풍에, K-패션이 전 세계로 큰 관심 받을 수 있도록, 유럽 시장 유통망을 다각화하고,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네트워킹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