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열풍 꺾였나? 유럽 ​​섬유재활용산업 ‘붕괴 직전’
친환경 열풍 꺾였나? 유럽 ​​섬유재활용산업 ‘붕괴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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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IC,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긴급도입 등 EU 지원 촉구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유럽 섬유 재활용 산업이 위기에 빠졌다는 경고가 나왔다.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EU의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EuRIC가 유럽 섬유 재활용 산업의 위기를 경고했다. 사진=EuRIC
EuRIC가 유럽 섬유 재활용 산업의 위기를 경고했다. 사진=EuRIC
‘EU재활용산업연맹(EuRIC)’은 섬유 재사용·재활용 산업이 유럽 전역에서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며 EU의 개입이 없으면 돌이킬 수 없는 경제적, 환경적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섬유재활용협회(TRA)’ 역시 글로벌 시장 위기로 인해 유럽 섬유재활용 산업의 붕괴가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EuRIC는 운영비용 상승, 경쟁심화에 따른 매출 감소, 규제 허점 등 다양한 요인이 합쳐지며 섬유 재사용·재활용이 감소하고 미판매 중고의류가 쌓이면서 소각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매년 9200만 톤의 섬유 폐기물이 발생하며 이를 수거하지 않으면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파괴적인 환경오염이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의 섬유재사용·재활용 산업 붕괴를 막기 위해 EuRIC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신속도입 등 EU 차원의 긴급한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섬유 재활용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녹색 공공조달 이니셔티브, 섬유 제품에 대한 재활용 의무화, ‘에코디자인규정(ESPR)’에 재활용 가능성 기준 통합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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