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공시, 한경협 “규제보다 인센티브” 공정위원장 “기업 자율준수”
ESG공시, 한경협 “규제보다 인센티브” 공정위원장 “기업 자율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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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제9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 개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CP)를 통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규범을 준수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은 ESG 공시의무 확대로 기업 부담이 커진 만큼 인센티브 부여처럼 시장 친화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9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에서 기조강연 중인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사진=한국경제인협회
제9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에서 기조강연 중인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사진=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5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을 초청해 ‘제9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를 개최했다.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기업들은 최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공시의 종류와 범위가 늘어나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CP 운영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처럼 규제적 접근보다는 유연하고 시장친화적인 정책개발에도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ESG과 공정거래 규범은 ESG경영실천을 통해 공정거래 관련 법규위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밀접하다”며 “공정위는 그린워싱 대응,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등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에서 ESG 실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한 거래와 경쟁이 시장의 상식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관련 규범을 자율적으로 준수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CP제도 개선안에 대해서는 “CP제도 운영 우수기업에 대한 과징금 감경 인센티브, 평가지표 간소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의 법위반 예방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제도 개선을 통해 CP를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공정거래규범을 자율적으로 준수하는 문화가 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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