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오, 갤러리와 플래그십 결합한 ‘갤러리 느와’ 오픈
송지오, 갤러리와 플래그십 결합한 ‘갤러리 느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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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120여 평 규모
9월 파리 플래그십 오픈, 내년 여성복 런칭
‘송지오’가 도산공원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느와(GALERIE NOIR)’를 5월 4일 정식 오픈했다.
“송지오는 결과물보다 창작 과정을 중요시합니다. 서울 플래그십에서 직접 그린 유화 등을 통해 송지오의 창작 과정을 보여주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싶습니다.”(송지오인터내셔널 송재우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도산공원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느와(GALERIE NOIR)’를 이달 4일 오픈했다.
사진=이태미 기자
‘갤러리 느와’는 송지오만의 순수하고 창조적인 창작 과정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의 ‘갤러리(GALERIE)’와 송지오의 무한한 창작관의 상징과도 같은 ‘검정’을 뜻하는 ‘느와(NOIR)’가 결합되어 ‘검은 미술관’이라 작명했다.사진=이태미 기자
‘갤러리 느와’는 송지오의 아트 패션 공간으로 현대미술 갤러리와 송지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결합된 문화 예술 공간이다. 예술과 패션을 결합한 ‘갤러리 느와’는 현대 미술가들의 전시를 개최함과 동시에 송지오 컬렉션의 원천이 되는 송지오 디자이너의 그림, 드로잉, 미디어 아트 그리고 조각품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도산공원은 지난해 30주년을 맞은 국내 1세대 브랜드 송지오가 1993년 첫 매장을 연 곳으로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갤러리 느와’는 송지오만의 순수하고 창조적인 창작 과정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의 ‘갤러리(GALERIE)’와 송지오의 무한한 창작관의 상징과도 같은 ‘검정’을 뜻하는 ‘느와(NOIR)’가 결합되어 ‘검은 미술관’이라 작명했다. ‘질서와 무질서’라는 주제 아래 설계된 ‘갤러리 느와’는 균형과 불균형이 공존하는 송지오의 이원성 철학을 구현했다. 대칭과 비대칭, 빛과 어둠, 곡선과 각, 선형과 비선형, 유한과 무한, 가시와 불가시, 거침과 섬세함, 대담함과 고요함, 고전주의와 전위주의. 이러한 이원적인 개념의 양분과 공존이 갤러리 느와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현했다. 현대적인 건축 디자인, 자연적인 원자재의 활용, 그리고 빛과 그림자를 통해 독창적인 공간을 만들어내고, 그 공간을 현대 예술 작품들로 채워 넣으며 감성적인 공간을 탄생시켰다. 갤러리 느와는 ‘스트립트 클래시시즘(STRIPPED CLASSICISM)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것은 20세기 고전주의 건축 양식이 현대적인 ‘모더니즘’ 사상과 결합되어 탄생한 이원적인 건축 양식이다. 가장 고전적이고 자연적인 목재, 그리고 그와 상반되는 현대적이고 공업적인 콘크리트로 지어진 이 건물은 송지오 특유의 이원적인 미학을 형상화한다.  ‘갤러리 느와’는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이루어졌으며 총 120평 규모다. 이곳에서는 송지오 하우스의 다섯 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대표적인 컬렉션 브랜드 ‘송지오(SONGZIO)’,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 ‘송지오 옴므(SONGZIO HOMME)’, 유스 브랜드 ‘지제로(ZZERO)’, 사계절을 담은 ‘SSAW’, 그리고 예술과 패션을 결합한 신규 아트 브랜드 ‘갤러리 느와(GALERIE NOIR)’를 만날 수 있다.
특히 3층 갤러리 공간에서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이태미기자.
특히 3층 갤러리 공간에서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로는 오직 검은 펜 하나로 작품을 완성하는 드로잉 아티스트 ‘성립(SEONGLIB)’의 전시회가 오늘(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성립 작가의 작품은 오직 검은 선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명확해 보이지만, 각자의 내면을 대입해 감상하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자유로운 세계로 끌어들인다. 
갤러리 느와의 건축 디자인을 총괄한 송재우 대표이사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30여 년 전 송지오의 첫 시작을 알린 도산공원의 중심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다시 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갤러리 느와’는 송지오의 예술적 비전과 혁신적인 패션 철학이 결합된 공간으로, 예술과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송지오는 갤러리 느와의 오픈을 기념해 5월 한 달간 다채로운 오프닝 이벤트, 그리고 래플 이벤트에 더불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및 스페셜 기프트와 패키징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한편, 송지오는 전 세계 80여 개 매장을 보유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의 '갤러리 느와'에 더불어 9월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송지오는 2025년 여성 브랜드 런칭을 앞두고 있다. 여성 브랜드는 그동안 송지오에서 볼 수 없었던 여성스러운 무드를 담을 예정이며 올 가을 이곳 ‘갤러리 느와’ 컨벤션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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