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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중 원화환율은 철저히 엔화환율과 연동돼 거래되면
서 1,230원대를 중심으로 1,180∼1,270원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원화환율의 약세 요인으로 ▲엔/달러 약세기류 지
속 ▲정부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직간접 개입 ▲브
라질 경제위기 재현에 따른 위안화 평가절하설 대두 가
능성 ▲기업구조조정 및 실업률 증가에 따른 노사관계
악화 가능성 등을 꼽았다.
대신경제연구소 양경식 선임연구원은 3월 환율을 이같
이 전망하고 엔화약세기조는 이달중에도 지속될 가능성
이 높아 원화약세의 결정적 요인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결산을 앞둔 일본기업들의 엔 매수로 인해 엔화의 급격
한 약세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돼 이에따라 원화
역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또 양경식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
한 외환시장의 직간접 개입으로 원화환율은 100엔당
1,000원 수준에서 엔화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했다.
반면, 원화환율 강세요인은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따
른 외국인 투자자금 지속적 유입 ▲외화예금 1,200원대
의 매도 가능성 상존 ▲다음달 외환거래 자유화에 다른
심리적 절상 압력 가능성 등을 들었다.
한편, 엔화환율은 지난달에 이어 미국경제의 고성장에
다른 금리인상 가능성, 일본기업들의 수익성 약화에 따
른 주가하락 등으로 약세기조가 지속돼 120엔대 초반에
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