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 분석 결과, 뉴발란스·LVMH·버버리·에르메스 뒤이어
리바이스트라우스 미국 전년비 85%, 영국 146% 인기 급상승.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패션브랜드는 크록스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패션유나이티브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기업금융가이드업체 ‘Businessfinancing.co.uk’가 2021년부터 23년까지 1000개 이상의 글로벌 소비자 브랜드에 대한 구글 검색 변화율을 분석한 결과, 크록스가 총 23개국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에서 매년 1억 5000만 켤레 이상 판매되는 크록스는 2000년대 초반 기능성을 무기로 인기를 얻기 시작해 2023년 39억 6000만 달러의 글로벌 순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도 35억 5000만 달러보다 11.5% 증가한 수치다. 크록스는 다양한 지비츠로 소비자 맞춤 장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인스타그램에 브랜드명을 검색하면 약 270만 개의 커스터마이징 크록스 게시물이 표시된다.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와의 두 차례 협업도 크록스의 유명세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두 번째로 인기가 높은 패션브랜드는 18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뉴발란스다. 2022년 뉴발란스는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대형 경쟁사를 앞서는 성장세를 보이며 53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살레헤 벰버리, JJJ자운드, 에메레온도르 같은 디자이너들과 협업이 인기를 견인했고, 지지 하디드, 크리스 파인, 조 크라비츠 같은 유명인사와 카위 레너드, 오타니 쇼헤이 등 여러 운동선수들의 지지를 받았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조 프레스턴 CEO는 “향후 수 년 안에 뉴발란스의 매출이 1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어 럭셔리 패션 대기업 LVMH가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1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버버리와 에르메스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85%, 영국에서는 146%로 인기가 급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