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美에서 안 샀다…버버리 판매 급감
中·美에서 안 샀다…버버리 판매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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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럭셔리 경기 둔화, 특히 중국과 미국에서의 판매부진으로 버버리의 연간 매출과 수익이 감소했다. 버버리는 2025 회계연도 상반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럭셔리 수요 감소로 버버리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버버리
럭셔리 수요 감소로 버버리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버버리
버버리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 30일까지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29억 7천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연간 조정 영업이익은 4180억 파운드로 34% 감소했고 지난 분기 매출은 12% 감소했다. 장 초반 주가는 2.4% 하락했다. 버버리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이 전체적으로 3% 증가했지만, 4분기에는 17% 감소를 기록했다. 중국 매출이 19%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일본은 이 기간 관광 지출에 힘입어 18% 증가했고 유럽, 중동, 인도, 아프리카의 매출은 4% 늘었다. 미주 지역 매출은 12% 감소했다. 버버리는 올해 중국과 미국에 여전히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유통 통제가 강화되면서 2024년 회계연도에 7% 감소한 도매 수익이 2025년에는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나단 애커로이드(Jonathan Akeroyd) 버버리 CEO는 성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명품 수요가 둔화되면서 재무 결과가 원래 기대치를 밑돌았다”면서도 “브랜드 이미지 재조명, 제품 발전, 유통 강화와 동시에 운영 개선을 제공하는 데 있어 좋은 진전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한편 버버리는 중국에서 강력한 매력을 지닌 영국의 유산을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국 내 고객 기반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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