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구르 피땀 묻은 면화 안 받아” 美, 26개 中기업 수입 금지
“위구르 피땀 묻은 면화 안 받아” 美, 26개 中기업 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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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계 섬유업체 26곳을 수입금지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위구르 강제노동과 연관이 있다는 이유다.
치에모 체르헨 마을 근처에서 면화 수확 중인 위구르 노동자들. 사진=iStock
치에모 체르헨 마을 근처에서 면화 수확 중인 위구르 노동자들. 사진=iStock
지난 16일 미국 국토안보부는 26개의 중국 기반 섬유회사를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 목록에 추가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면화를 공급받는 무역업체와 창고시설 등으로 17일부터 이들 법인이 생산한 상품의 미국 반입이 제한된다.  2022년부터 시행된 UFLPA에 따라 현재 미국에 수입 금지된 중국계 기업은 총 65개다. 목록에는 의류, 농업, 폴리실리콘, 플라스틱, 화학, 배터리, 가전제품, 전자제품, 식품 첨가물 분야의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신장 위구르 면화 및 면제품은 중국 내 강제 노동 수입 방지 전략의 최우선 부문으로 지정되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Alejandro Mayorkas)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우리는 UFLPA의 집행을 강화해 미국 공급망에서 강제 노동을 근절하고 위구르인과 기타 소수 집단에 대한 인권 침해에 대해 중국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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