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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오레와 두산타워의 한판 승부. 지난달 26일 두산
타워 오픈과 더불어 동대문 상인들의 이목이 첨예하게
집중됐던 양 상가간 1차 대결에서는 밀리오레가 일단
압승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주변 상가 상인들에 따르면 손님 숫자 측면에서도 밀리
오레가 앞섰고 무엇보다 쇼핑용 비닐의 숫자가 월등히
두산 타워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상권
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프레야 타운의 한 점원은 『밀
리오레 및 두산을 거쳐 프레야를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으나 대부분 밀리오레 쇼핑 비닐을 가지고 있으며 일
부 상인들을 통해 오히려 「밀리오레가 두산 타워 덕을
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이를 뒷받침할만한 자료는 제시되지 않고 있
으나 밀리오레 관계자는 『평일 쇼핑 비닐이 2트럭 분
량이 소비되고 있다』고 밝혀 판매고 수준이 만만치 않
음을 과시했다.
주변 상가 상인들 및 상인회 관계자들 역시 밀리오레가
두산 타워 오픈과 더불어 적절한 이벤트 행사를 준비했
다는 점을 지적하고 아무래도 고객들이 쉽게 신설 상가
에서 물건을 구매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
측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