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프린팅 산업 전시회 ‘drupa 2024’가  기록적 성과를 거두며 성료했다고 전시주최측이 밝혔다. drupa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전시행사로, 올 해 6월 7일까지 11일간 진행됐다.  52개국 1,643개 업체가 참가, 174개국 17만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포장, 상업 인쇄, 출판 시장을 위한 디지털인쇄기술 나노그래피(Nanography)를 개발한 란다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또한 리코, 하이델베르그, 코닉앤바우어 등 굵직한 제조사들의 로봇, 자동화 기술 기반 최신 솔루션 발표에 방문객들이 몰려들었다. 포장전문기업 덕수산업은 “HP, 쾨닉앤바우어, 밥스트 등 대형 부스들 확인하며 디지털 인쇄 트렌드를 보기 좋았다”며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전시회라는 총평을 남겼다. 이 밖에, 한국 방문객들은  “디지털 인쇄기의 변화, 후가공장비 출시가 눈에 띄었다. 속도, 품질, 사이즈 모두 잡은 솔루션이 다수 출품했다”, “리딩 기업의 솔루션 을 살펴보느라 시간이 부족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화, AI/로봇 활용한 후가공 대세 이번 전시회를 통해 드러난 인쇄산업 트렌드는 디지털화와 지속 가능성이었다. 옵셋 인쇄는 다소 축소되고 디지털, 후가공/로봇 및 AI 활용 자동화 기술이 대세를 이뤘다. 올해 전시회는 포장, 인쇄, 텍스타일 분야에 걸쳐 다채로운 포럼 및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디지털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VDMA 독일 기계공업협회가 주관한 포럼은 방문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인쇄/포장 리딩기업 대거 출품 이번 drupa 역시 한국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졌다. 국내 에이스기계(Signature), 디지아이(DGI), 딜리(DILLI), 서울디엔에스(SDS), 네오폼(NEOFOAM) 등 28개 국내 기업이 최 첨단 인쇄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였다. 14홀에서는 구텐베르 크 활자박물관의 전통적 방식의 인쇄 시연 행사가 진행됐다. 14홀을 빛낸 또 다른 곳은 바로 청주고인쇄박물관이다. 해당 박물관은 이번에 drupa 2024에 참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쇄본인 직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클링스포어박물관은 인쇄, 타이포그래피, 북아트 관련 박물관으로, 청주고인쇄박물관 은 이곳에서 6월말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국의 뛰어난 인쇄기술의 역사를 소개하기 위 해 직지 복사본과 한지 공예품 60종 이상을 전시하며, 현지인 대상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28년을 내다보며 올해 참가사 리코 유럽의 부사장은 “drupa는 유례없는 성공을 안겨다 주는 곳이다. 올해 역 시 수만명의 방문객들에게 자사의 혁신 기술을 자랑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차기 전시회는 2028년에 개최되며, 업계 혁신과 우수성을 선도하는 전통을 이어갈 전망이다. 차기 전시회 참가사 등록은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를 통해 추후 공지된다. 전시회 참가 및 방문 관련 문의사항은 라인메쎄에서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