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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캐릭터업계가 99S/S를 기점으로 총체적인 변신을
통한 영업활성화를 도모, 첫 출발선부터 활기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한 해 경기부진으로 주춤했던 남성캐릭터업계가 얼
어붙었던 소비자마인드해동과 경제전반의 회복기미에
힘입어 새봄을 기해 본격적인 영업활성화를 도모한다.
99S/S 매출동향
지난해 워낙 축소와 내실지향을 감행, 이미 구조조정을
끝낸 남성캐릭터업계는 올 춘하에 대부분 전년대비 매
출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레드옥스」는 1백70억을 목
표로 15%, 「코모도」는 79억을 목표로 27%, 「워모」
는 80억을 목표로 33%, 「지오지아」는 1백30억을 목
표로 40%, 「지이크」는 65억을 목표로 25%의 성장계
획을 세워 두었다.(관련도표참조)
차별화 방안
무엇보다 엠비오, 인터메조, 지오지아, 지이크, 이지오등
영캐릭터브랜드들은 이원화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본지
3월1일자 영캐릭터테마특집참조)
고급화를 통한 브랜드밸류-업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코
디제품을 제안함으로써 브랜드자존심을 지켜가면서 영
업활성화를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다.
대부분 수트,이지자켓등 고급라인은 노세일로 제가격을
받고 단품등 코디아이템은 백화점과 대리점을 차별화하
는 등의 이원화를 단행해 시장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지이크」는 자켓과 팬츠는 전년대비 가격을 동결하고
노세일을 단행하고 셔츠,단품,니트는 20%가격을 다운해
정상판매율을 제고한다. 또한 대리점전용 슬림스타일을
개발해 가두샵도 활성화한다. 「지오지아」도 전반적인
가격을 20%다운하되 코디아이템을 강화해 매출력을 높
인다.
어덜트캐릭터를 지향하는 「레드옥스」는 고정고객을
확고히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노세일을 고수하되 올춘
하에 점퍼, 자켓 등을 화려하게 표현하고 스웨터를 강
조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워모」역시 가격이원화와
합리적인 가격정책, 7일 리오더시스템제를 활성화함으
로써 본격 시장공략에 나선다.
인기예상 아이템
전반적인 공통점은 수트를 중심으로 이지자켓, 블루종
을 앞세우고 코디아이템을 강화한 것이다.
이들 제품은 난해한 캐릭터보다는 절제된 감도에다 합
리적 연출력에 포커스를 둔 것이 특징이다. 영캐릭터로
갈수록 단품활용도가 높고 어덜트캐릭터의 경우 적기적
소의 기획상품공급 및 리오더를 통해 효율적 공급에 주
력하며 이를 위해 리오더비율을 20-30%로 설정해 두었
다.
소재·컬러
지난해 폴리 신소재등이 강세였던 반면 올해는 린넨,코
튼 혼방소재가 두드러지고 있다, 폴리 강연 코튼,울,린
넨의 혼방소재들이 많이 사용됐고 트랜드물에선 라이크
라직물이나 폴리복합소재와 T/R 스펀류등이 활용됐음
을 알수 있다.
컬러는 블랙이 여전히 이어지면서 시원해 보이는 그레
이와 네이비가 집중 사용됐고 버건디, 와인,오렌지,화이
트등이 액센트군에서 보여진다.
물량계획
물량은 많이 축소됐고 유동적이며 무엇보다 리오더 비
율이 많이 확대 됐는데 이는 적기적소에 인기아이템을
공급하는 순발력이 승부함을 예견케한다.
리오더비율이 지난해 10-20%였던것에서 20-30%로 확
대되었고 또한 탄력성과 유동성에 초첨을 둔 것이 내실
지향과 안정적영업토대마련에 대한 업계의 노력을 엿보
이게 한다.
유 통
가두샵이 많이 축소됐음을 엿볼수 있다. 반면 백화점이
확대됐고 수적인것보다는 정예매장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제품과 가격의 이원화로 영캐릭터군에서의 대리
점확보가 올봄 다시금 시도될 방침이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