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대의상이 등장인물과 극의 흐름에 미치는 효과와 중
요성에 대한 학문적 연구결과를 실제 무대의상으로 만
들어 전시한다.
「신경섭 무대의상전 - 연개소문」이 지난 3일부터 오
는 8일까지 갤러리 사바나에서 「하늘을 나는 三足烏」
테마로 개최된다.
강인한 대륙정신을 지닌 연개소문의 이미지를 새롭게
전달해주고자 왕과 해를 상징하는 고구려 벽화의 三足
烏에서 영감을 받아 전체 극의 이미지를 설정했다.
신경섭氏는 「하늘을 여는 카리스마」「충천하는 청
룡」「휘몰아치는 비도」로 나누어 조정에서 정사를 보
는 재상의 이미지, 전쟁을 지휘하는 장군의 이미지, 실
제 전장에서 적장과 대적하는 무관의 이미지를 표현한
다.
신경섭氏는 『중국 송나라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연개소
문의 인물형상과 전달되는 극 중 이미지를 통해 고구려
의 기상과 민족적 자긍심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밝혔
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