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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풍연(회장 김정은)이 움츠렸던 날개를 펴고 본격
적인 도움닫기를 하고 있다.
지난달 하순부터 「쥴리앙」「몽띠꼴」의 각 대리점주
를 대상으로 여름수주를 진행하고 있는 풍연, 김정은
회장은 새로운 모습의 기업변신을 확신하고 있다.
-최근 풍연에 대한 기업 이미지 쇄신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은데...
▲화의인가에 이르기까지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이제
더 멀리 뛰기 위해 호흡을 가다듬고 있으며 전문 패션
기업으로 다시 우뚝 서기위한 전초전을 벌이고 있습니
다. 회사 내부적인 약진도 두드러지고 있지만 외부에서
의 기대와 협조가 커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풍연의 수주에 대해서...
▲국내 패션기업이 수주에 대한 시도로 성공을 이루기
가 참 힘든 상황입니다. 여러 업체들이 시도를 해왔고
현재도 하고 있지만 유통협력社와 이해관계를 두고 대
립적인 상황만을 만들고 있습니다.
풍연은 실질적인 수주제를 고집하며 각 대리점주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고 선진 유통체계를 갖춘 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확신합니다.
-전개브랜드의 방향은?
▲이미 지난달 「쥴리앙」은 부산百과 신세계百 본점과
영등포점에 입점해 점평균매출 최고의 자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곧이어 서울 주요 백화점 및 지방 A급 상권
의 입점이 쇄도, 본격적인 전개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몽띠꼴」과 「이디엄」도 현재 기획, 생산 단계에서
수주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 브랜드들이 소비자와 밀
접하고 시장성을 크게 가진 유망브랜드로 조기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풍연의 올 한해 계획은?
▲우선 수주체계를 안정화시키고 활성화 시켜 국내 의
류업계의 발전에 작게나마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패션
기업으로 자리잡고 싶습니다.
회사의 아픈 기억과 힘든 현실을 이겨내며 새로운 바탕
과 정신으로 건실한 기업의 초석을 마련하는 99년, 새
로운 2천년을 향한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발전하고자 하
는 자세를 갖출 것입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