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10명 중 8명이 2030세대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슬랙스를 2018년 첫 출시한 이후 6년여만에 누적 판매량 550만 장을 넘어섰다. 최근 2년 동안에는 연간 100만 장 이상을 판매하며 국내 대표 슬랙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스테디셀러 상품인 슬랙스(slacks)의 온·오프라인 누계 판매 550만 장을 돌파했다. 2021년 말에 판매량 300만 장을 넘어선 이후 △2022년 6월 350만 장 △2023년 5월 450만 장 △2024년 5월 550만 장의 기록을 각각 달성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슬랙스의 1장당 평균 총장이 100㎝인 점을 감안해 지금껏 팔린 슬랙스를 직선으로 이어붙인다면 길이가 대략 5500㎞에 달한다. 이는 서울과 부산 간을 왕복으로 6번 오가고도 남는 수준이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슬랙스는 고탄력 엘라스틴 밴드를 적용한 히든 밴딩에 상의 밑단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주는 실리콘 프린팅을 갖추고 있어 실용성이 높다. 또 신축성이 뛰어난 양방향 스트레치 T/R(Tetoron / Rayon) 원단을 사용해 4계절 내내 자유로운 활동성을 보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현재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판매 중인 슬랙스 스타일은 △와이드 히든 밴딩 슬랙스 △테이퍼드 히든 밴딩 슬랙스 △쓰리턱 세미 벌룬 슬랙스 등 136종에 달한다. 2018년 첫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무신사 스탠다드 슬랙스 종류는 2가지에 불과했지만, 시장 트렌드와 고객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디자인, 핏, 컬러 등을 다양하게 확대한 덕분이다.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최근 1년간(2023년 6월 ~ 2024년 5월) 슬랙스를 한번이라도 구매한 고객을 연령별로 분석해보면 20대와 30대가 80.4%에 달한다. 특히 25~34세 비중이 약 52.4%로 절반을 넘었다. 이는 트렌디한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을 앞세워 2030 세대 직장인들로부터 소위 ‘오피스 전투복’이라 불리며 호평을 받은 결과다.
많이 판매된 만큼 실제 상품을 경험해본 고객들의 생생한 후기 데이터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까지 작성된 무신사 스탠다드 슬랙스 후기는 150만 개 이상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세미 와이드 히든 밴딩 슬랙스’와 ‘테이퍼드 히든 밴딩 크롭 슬랙스’ 상품의 경우 각각 고객 후기가 10만 개 이상 쌓여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국내 패션 브랜드 중에서 슬랙스 단일 상품으로만 1년에 100만장 이상 판매하는 곳은 손에 꼽을 만큼 많지 않다는 측면에서 이번 성과가 더욱 주목할 만하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슬랙스를 포함한 팬츠 카테고리에서 매력적이고 트렌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