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도 빈익빈 부익부…초고가 에르메스만 승승장구
럭셔리도 빈익빈 부익부…초고가 에르메스만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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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주식 6%이상 상승, LVMH 10%, 케링 30% 주가하락 매출 부진 원인
‘조용한 럭셔리’ 유행, 경기침체에 의한 중산층 소비감소 영향
명품업계 전반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초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에르메스가 상반기 양호한 성적을 보고했다. 지난 2분기 매출 성장률 1%를 기록한 LVMH나 11% 급락한 케링과 사뭇 비교되는 상황이다.
럭셔리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에르메스가 2분기 13%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사진=에르메스
럭셔리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에르메스가 2분기 13%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사진=에르메스
에르메스는 지난 26일 2분기 매출이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버킨백 등이 포함된 가죽제품 카테고리가 17.9% 성장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실크스카프 등 소규모 섬유 부문 매출을 전년 동기 5.6% 감소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은 분기 동안 5.5% 성장했고 일본은 19.5% 급증했다. 북미에서도 13%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구찌, 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등을 보유한 케링은 2분기 매출 11% 하락과 더불어 하반기 영업이익 30% 감소가 예상된다. 구찌의 지난 2분기 매출은 20%, 생로랑은 9% 하락했고 보테가 베네가와 케링 안경부문의 수익만 각 3%씩 증가했다.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가 실적악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에르메스가 선전하는 이유로는 일명 ‘조용한 럭셔리’의 유행과 경기침체에 의한 중산층 소비감소 등이 꼽힌다.

한편 에르메스 주식은 올해 6% 이상 상승한 반면, LVMH는 10%, 케링은 30% 가까운 주가하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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