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매장당(이하 점당) 평균 월 매출이 2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업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 업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9개 브랜드 점당 월 평균 매출은 적게는 3930만원에서 많게는 2억2646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9개 브랜드 합산 매출은 전년대비 0.2% 줄어든 1조6338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7개 브랜드가 매출이 급락했지만 노스페이스가 성장을 견인하면서 합산 매출은 보합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독주 중인 노스페이스는 7월까지 누계 매출이 49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6% 신장했다.
코오롱스포츠는 보합세에 가까운 0.6% 늘어나 188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커버리, K2 등 7개 브랜드는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에 점당 월 평균 매출은 313개점을 운영하는 노스페이스가 업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2억2646만원을 기록했다. 디스커버리(1억3404만원·252개), 코오롱스포츠(1억2911만원·208개), K2(8653만원·313개), 네파(8221만원·275개)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9곳 매출을 합산한 점당 월평균 매출은 1억816만원이다.
아웃도어 업계는 비수기인 7월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7월 매출은 노스페이스와 컬럼비아만 각각 10.3%, 2.9% 신장했다.
7개 브랜드(디스커버리, K2,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네파, 아이더, 밀레)가 매출이 급락했다.
업계는 가격대가 높은 상품이 많은 하반기 성장 전환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K2는 경량 다운부터 헤비다운까지 시즌별로 제안하며 다양한 스타일 다운을 선보일 예정이다. 씬에어 다운을 비롯해 지난해 런칭한 실크스타의 뉴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신규 라인 K트레커스를 선보이며 소비자 잡기에 나선다.
네파는 하반기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아웃도어 고기능성에 집중한 ‘마운틴 디비전 라인’과 네파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상품군 ‘아웃도어 라이프 라인’ 등으로 선보인다.
기능성 소재를 강화한 마운틴 라인의 ‘패스파인더(PATH FINDER)’를 비롯한 덕다운보다 더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다운 ‘COCO700 머스코비(MUSCOVY),’, 이탈리아 메리노울이 적용된 퓨레 라이트(PURAE LIGHT) 소재를 적용한 다운 등으로 소비자 취향저격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