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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 한섬, 하라, 경빈 등 중견 패션전문社 브랜드들
이 최근 점효율 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전문社 브랜드들은 올봄 물량을 대폭 축소하는 반
면 점별 효율증진을 계획, 상반기 매출 목표치를 전년
대비 대부분 상향했다.<관련도표 참조>
특히 가격은 대부분 전년 동결상태인 가운데 노세일과
효율증진을 위해 10%내외의 소폭 변동을 보이는 브랜
드도 있다.
물량부분에서는 어덜트 커리어 및 캐릭터 캐주얼의 경
우 한섬의 「마인」을 제외하고 물량이 대부분 전년에
비해 적게 생산됐다.
그러나 오브제, 한섬 등 영캐주얼의 국내 볼륨확대 및
수출루트를 확보하고 있는 경우 전년 대비 150-200%
정도 확대생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브제의 경우 99년 「오즈세컨」을 볼륨화시킨다는 전
략아래 물량을 전년대비 200%이상 늘인 12만2천PCS를
생산, 전국 백화점 21개, 전문점7개, 대리점 7개를 확보
해 상반기 12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 중견업체 패션브랜드들의 전년대비 가격변동
은 10%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대형社의 볼륨 브랜드들이 노세일을 지향하며 가격경쟁
률 제고를 위해 전년대비 20%의 가격하향조정을 이룬
반면 「지센」과 「키이스」등 일부 브랜드만이 소폭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올 봄 관심이 모아지는 커리어캐주얼 브랜드는 패션네
트 「마리끌레르」와 꼴레몽뜨의 「COMTE 꼴레몽
뜨」, 애드썸의 「앗슘」 하라패션의 「파세르」.
「마리끌레르」의 경우는 물량 5만3천PCS로 타브랜드
에 비해 약간 많이 생산되나 가격이 1-2만원 낮게 책
정, 백화점 25개 매장을 보유하며 올 봄 70억원 목표로
한다.
올봄 리런칭된 「파세르」는 고감도, 상품의 멀티베리
에이션을 차별점으로 제안, 자켓 34만원, 팬츠 23만원,
원피스 37만원의 고가존대를 보이며 백화점 5개, 대리
점 2개를 전개, 올 상반기 2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여성복 업계는 이들 리딩 중견 패션업체들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활발한 양상을 보
일 것을 기대된다.
또 이달 조기출하되는 여름상품 출고 전략 등 봄보다는
여름에 업체들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