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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아울렛 어파운드가 올해 말 문을 닫는다.
H&M그룹은 지난 21일 성명에서 통해 소비자 직접 판매를 강화하려는 전략과 맞지 않고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며 어파운드 운영 중단을 밝혔다.
2018년 어파운드는 재고 할인판매를 목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런칭했다. H&M, 코스, 아르켓, 앤아더스토리즈 등 H&M그룹 보유 브랜드는 물론 몬키, 위크데이 등 외부 브랜드도 판매했다.
어파운드 오프라인은 2018년 스웨덴 스톡홀름을 시작으로 유럽 각국에 매장을 확장했지만 현재는 모두 폐쇄하고 스웨덴,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7개국에 온라인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H&M그룹의 2024년 상반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억 610만 유로로 전년 동기 4억 7990만 유로보다 높은 수치다.
패션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H&M그룹 최근 반품 수수료를 손보는 등 경제적 우선순위를 조정해왔으며 이번 어파운드 폐쇄 역시 장기적인 생존가능성을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