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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버리가 업계 평균인 80.9보다 높은 87.1점을 받으며 비콥 인증(B Corp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 또한 재판매 프로그램 멀버리 익스체인지를 올해 안에 한국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비콥은 거버넌스, 직원, 공동체, 환경, 고객 등 5가지 주요 영향력을 기반으로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를 균형 있게 추구하며 비즈니스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에게 부여되는 글로벌 인증이다.
멀버리는 “공급망 및 투입 자재부터 자선 기부, 직원 복지에 이르기까지 5가지 영역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성과, 책임 및 투명성 기준을 충족했다”면서 “특히 환경 부문에서 브랜드의 책임 있는 조달 및 제품 순환성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특정한 긍정적 혜택을 창출하도록 설계된 임팩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인증된 친환경 태닝 공장 가죽을 100% 공급받고, 리커머스 플랫폼인 멀버리 익스체인지(Mulberry Exchange)를 출시하고, 재생 가능하고 순환적인 모델로 사업을 전환하려는 노력을 자세히 설명하는 ‘메이드 투 라스트(Made to Last)’ 선언문을 내놓은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멀버리는 자사 제품 재판매 프로그램인 ‘멀버리 익스체인지’를 호주와 일본에 이어 올해 말 한국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2월 영국에서 시작된 멀버리 익스체인지는 2021년 미국, 2023년 중국에서 출시돼 연간 1만 2000개 이상의 가방을 수선, 복원해 재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