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앙드레 김으로 불리우며 세계 유명 인사들의 의상을 디자인하는 ‘마오지홍’이 한국 무대에서 패션쇼를 열어 화제가 됐다.
마오지홍은 중국 영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의상디자인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며 패션 대기업 ‘익셉션 드 믹스마인드’의 창업자이자 경영자이다. 본지와는 2018년 한국 최초로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방한은 최근 성료된 강남 패션 페스티벌의 패션쇼 클로징 무대를 장식하기 위해 강남구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마오지홍은 매머드급 무대에서 컬렉션을 펼치기로 유명한데 지역축제인 강남페스티벌의 압구정 로데오 거리 특설무대에서 패션쇼를 했다. 이것은 한국패션무대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마오지홍은 실크 등 고급 천연소재와 수묵화 기법의 프린팅, 중국복식에서의 럭셔리한 실루엣, 전통문양과 디테일을 의상에 적용했으며 풍성하고 드라마틱한 드레스와 무대연출로 주목받았다.
마오지홍은 3일간의 한국 체류기간 동안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고교패션&모델콘테스트의 본선 심사무대를 찾아 이상봉 회장과 인재발굴과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편, 마오지홍은 “한국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스트리트패션에만 치우치는 것같다”는 우려와 함께 “전통적 요소를 살려 한국만의 개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나아가야 한다”는 조언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