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예’와 드디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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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모든 법정다툼 종료…금전적 보상 없음
아디다스와 ‘예(YE, 카니예 웨스트)’가 2년만에 모든 분쟁을 합의했다.
아디다스와 예가 모든 논란에 대해 합의했다. 사진=아디다스
아디다스와 예가 모든 논란에 대해 합의했다. 사진=아디다스
비욘 굴든 아디다스 최고경영자는 “예와 회사 간의 여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 절차가 종료되었다”고 공표하며 “이번 합의에 금전적 지불은 없었고 향후 어느 쪽에도 빚은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디다스와 예는 2022년 갑작스럽게 파트너십을 종료한 후 오랜 법적 다툼을 이어온 바 있다. 아디다스는 일련의 반유대주의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발언 이후 예와 협업했던 ‘예지(Yeezy)’ 브랜드를 종료했고 상당한 재정적 위기를 겪었다. 또한 예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디다스 임원진과 파트너십 처리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후 끊임없는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예와의 파트너십 단절은 여러 소송으로 이어졌다. 아디다스 주주들은 2023년 초에 “예의 문제적 행동에 대한 예방 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아디다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해 7월에 아디다스는 “연간 마케팅 기금 7500만 달러(약 1035억 원)를 횡령해 특정 계약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예를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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