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EU ESG 통상 정책 대응 가이드북 발간
코트라, EU ESG 통상 정책 대응 가이드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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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공급망실사지침 등 핵심현안 소개
EU의 인권·환경 관련 규범들이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EU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우리 기업들을 위한 종합 참고서로 활용 가능한 가이드북이 나왔다. 
코트라가 ‘EU ESG 통상 정책 대응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사진=iStock
코트라가 ‘EU ESG 통상 정책 대응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사진=iStock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EU ESG 통상 정책 대응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가이드북에는 우리 기업이 주목해야 할 EU의 ESG 통상정책, 주요 체크포인트, 글로벌 기업의 대응사례, K-ESG 가이드라인 내용이 담겼다.
EU ESG 관련 국내기업 핵심 현황. 사진=코트라
EU ESG 관련 국내기업 핵심 현황. 사진=코트라
공시, 실사, 환경 기준별로 우리 기업에 가장 중요한 규범을 3개씩 선정했다. 우선 공시에는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 택소노미(Taxonomy), 지속가능 금융공시제도(SFDR)를 꼽았다. 실사에는 지난 7월 발표된 공급망실사지침(CSDDD)과, 배터리규정, 산림전용방지법(EUDR)이 환경에는 2026년 시행을 앞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지난 7월 발효된 에코디자인 규정(ESPR), 그린 전환 위한 소비자 권리 강화 지침(그린워싱 방지법) 등이 수록됐다. 코트라는 가이드북 발간과 연계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EU ESG 통상人 토크쇼'를 13일 개최해 주요 내용을 직접 설명하고, EU 통상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 주요 산업으로 지목되는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 철강(POSCO), 섬유·패션(SFI) 각 분야의 기업 담당자가 자사의 대응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ESG 규범은 강화되는 추세다. 가장 높은 수준인 EU의 기준을 충족하면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우리 기업의 철저한 대비를 통한 기회 선점을 위해 정부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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