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유메유메’·이탈리아 ‘케누’ 등 호응 커
오는 11일~21일 신세계 강남점서 팝업
금화(대표 황규명)가 전개중인 슈즈 편집샵 ‘톰맥캔’이 해외 컨템퍼러리 슈즈 브랜드를 내세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기존 주고객층이었던 4050세대와 함께 2030세대 수요 공략에 나섰다. 에이지리스(ageless) 즉 연령대를 초월한 제품으로 모든 세대의 소비 심리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슈즈 편집샵 ‘톰맥캔’이 네덜란드 컨템퍼러리 디자이너 슈즈 유메유메, 이탈리아 빈티지 패션 러닝화 ‘케누 등 해외 컨템퍼러리 슈즈 브랜드를 내세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톰맥캔은 브랜드 초창기부터 함께 했던 이탈리아 컴포트 슈즈 브랜드 ‘제옥스(GEOX)’, 프랑스 컴포트 슈즈 브랜드 ‘메피스토(MEPHISTO)’, 아메리카 페미닌 컴포트 슈즈 브랜드 ‘내추럴라이저(NATURALIZER)’ 등으로 다소 연령대가 있는 고객들에게 사랑받아왔다.
톰맥캔은 운영 중인 컴포트화 중심의 전개에서 24FW 시즌부터 전 세대 고객들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컨템퍼러리 슈즈 브랜드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앞으로 슈즈 전문 편집숍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젊은 고객 유입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전개되고 있는 제화 시장은 탠디, 소다, 미소페 등의 내셔널 브랜드 카테고리와 에코, 캠퍼 등의 수입 브랜드 브랜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메이드인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스톡튼'.
황규명 금화 대표는 “요즘 고객들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성향을 두드러지고 있다. 또 백화점 조닝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며 “국내 제화기업이 전개하는 유일한 글로벌 슈즈 편집샵인 톰맥캔을 통해 연령대와 성별 타깃을 뛰어넘는 해외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며 차별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톰맥캔.
PB인 톰맥캔과 비제바노를 운영중인 금화는 이를 위해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국내 시장 독점 전개 계약을 맺었다. 톰맥캔은 젊은 고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라인업을 제안한다. 8월말부터 새롭게 선보인 라인업은 해외 5개 브랜드다. △네덜란드 컨템퍼러리 디자이너 슈즈 ‘유메유메(YUME YUME)’ △70년대 레트로 무드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이탈리아 빈티지 패션 러닝화 ‘케누(KEHNOO)’를 볼 수 있다. 또 메이드인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스톡튼(STOKTON)’ △이탈리아 프리미엄 스니커즈 브랜드 ‘하이드앤잭(HIDE&JACK)’ △지속 가능한 소재를 트렌디한 슈즈 디자인에 접목한 영국 슈즈 브랜드 ‘굿뉴스(GOODNEWS)’ 제품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
슈즈 편집샵 톰맥캔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이탈리아 빈티지 패션 러닝화 ‘케누(KEHNOO)'.
금화 관계자는 “팀원들이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토리가 탄탄하고 트렌디하며 제품력이 있는 브랜드 영입에 1년여 전세계 브랜드를 찾아다니며 발굴한 핫한 브랜드”라고 말했다.
그는 “톰맥캔을 통해 고객층 다양화를 목표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슈즈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부터 신규 도입된 브랜드들은 국내에서 전개되는 브랜드들과 차별화되고 트렌디한 제품이다. 주목해야 할 아이템은 유메유메의 비건 레더 셔링 부츠인 피셔맨 부츠와 뛰어난 접지력의 비브람 솔과 방수에도 탁월한 하이브리드 스니커즈인 클라우드 워커, 그리고 캠핑 슈즈에서 영감을 받은 셔링 디테일 하이브리드 부츠인 캠프 슈 시리즈가 있다.
또한 스니커즈도 브랜드별로 스타일이 다양하다. 케누 스니커즈들은 다양한 소재들의 믹스 매치와 컬러 블록 패치가 특징이다. 남여화가 함께 구성돼 커플 아이템으로 신기 좋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스니커즈 브랜드 ‘하이드앤잭(HIDE&JACK)’.
스톡튼은 이탈리안 럭셔리 상품들의 본고장인 투스카니 지역(대표적으로 부테로 생산 진행 지역)에서 50년 가까이 대를 이은 브랜드 역사를 지녔다. 장인 정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 하이 퀄리티와 편안한 착화감에 트렌디한 디자인의 조화가 특징이다. 골든 구스 브랜드 무드의 유러피언 빈티지 스니커즈로 스톡튼만의 디테일 차별성을 확인할 수 있다.
톰맥캔 관계자는 “케누 스니커즈는 일부 사이즈가 벌써 완판될 정도로 젊은층을 비롯한 전 전연령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 25SS시즌에는 인기 브랜드제품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금화는 2017년 금강제화에서 분리된 회사다. PB로 톰맥캔과 비제바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는 백화점에 입점된 오프라인 매장을 포함해 SSF, 무신사 등 온라인 대형 플랫폼에도 입점을 완료했다.
유메유메의 국내 공식 런칭을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서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를 연다. 이번 팝업 스토어 행사는 유메유메 뿐만 아니라 케누, 스톡튼 등을 만나 볼 수 있으며 패션 인플루언서들이 런칭 이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톰맥캔은 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 강남점, 스타필드 코엑스점, 현대백화점 천호점, 롯데백화점 부산점 등 전국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등을 포함해 11월초 현재 45개 매장에 입점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