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템·크루에 ‘픽’되는 브랜드가 지속가능하다”
“애착템·크루에 ‘픽’되는 브랜드가 지속가능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온유 고든 레노프 대표, 패션 뷰티 등 모든 제품에 평가지표 필수시대
플리츠마마·네파·쉘코퍼레이션 참여…2024 지속가능패션 토크
“시장에 있는 모든 브랜드상품에 평가지표가 있어야한다. 소비자는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사고 싶은 게 아니라 사고싶은 브랜드가 어떠한 평가지표를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굿온유 고든 레노프 대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7일 KT&G 상상플래닛 성수에서 ‘2024 지속가능패션 토크’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허투루 버릴 수 없다’를 주제로 6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글로벌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평가기관 굿온유(Good On You) 고든 레노프 대표가 ‘우리는 왜 지속하는가’라는 주제로 첫번째 세션을 시작했다. 
지난 7일 KT&G 상상플래닛 성수에서 ‘2024 지속가능패션 토크’ 행사가 열렸다. 사진=정정숙 기자
플리츠마마 왕종미 대표와 네파 박희범 마케팅 실장 등이 각각 ‘지속가능성의 힘’과 ‘커뮤니티, 지금과 미래의 공존’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스몰 토킹 빅아이디어 세션에서는 지속가능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카네이테이 정관영 대표, 쉘코퍼레이션 유은진 대표 등이 지속가능 패션에 대해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허진웅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 사무관, 콘텐츠진흥원 엄윤상 콘텐츠IP진흥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트랜드랩506 이정민 대표는 “허투루 버려질 수 없도록, 허투루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우리 모두가 애착을 가져야 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패션이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평가기관 굿온유 고든 레노프 대표는 “소비자들은 쇼핑을 할 때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사는 것이 아니라 본인 니즈에 적합한 브랜드를 선택한다”며 “중요한 것은 소비자 니즈를 만족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옷을 먼저 선택하고 서스테너빌리티는 그 다음 문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보자. 지속가능 평가점수가 5점인 화이트 와이셔츠가 있다. 이 제품은 소비자가 찾고 있는 옷과 관련이 없다. 빅사이즈이거나 다른 색상의 셔츠가 필요한 소비자가 있다면 지속가능 평점이 낮더라도 원하는 옷을 산다. 

PwC의 2024년 소비자 의견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0%가 지속가능하게 생산된 상품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50% 이상의 소비자들이 지속가능한 쇼핑을 할 수 없을 때 갈등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는 “많은 제품에 지속가능 등급이 표시돼야 한다. 소비자가 본인의 목표(지속가능)에 맞는 셔츠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며 “굿온유는 소비자 선택의 힘을 사용해 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굿온유는 6500개 브랜드를 평가하고 있다. 사람, 지구, 동물의 3가지 중요한 지표를 토대로 해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받는 점수의 평균을 기반으로 5점이 가장 높다. 
플리츠마마 왕종미 대표
플리츠마마 왕종미 대표는 “2018년 시작때부터 브랜드 슬로건 ‘룩 시크, 비 에코(Look chic, Be echo)’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또 만드는 과정에서 자투리 원단 등이 남지 않게,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런칭 당시 그가 얻은 교훈은 지속가능 의미는 당연한 것이고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무조건 예뻐야한다’는 것이었다. R&D 개발도 본사에서 직접 개발한다.  플리츠마마는 평생 무상 AS를 하고 있다. 왕 대표는 “소비자가 수선해 다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플리츠마마의 브랜드 힘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플리츠마마는 효성티앤씨와 협업해 폐페트병을 활용한 리사이클 원사로 만든 니트 플리츠백 등을 대표 제품이다. 니트 숄더백 및 토트백을 넘어 의류, 앞치마 등 패션용품을 만든다. 
네파 박희범 마케팅 실장

네파 박희범 마케팅 실장은 이날 크루(커뮤니티, 지금과 미래의 공존)의 변화를 통해 건강한 아웃도어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줬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속가능패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패션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패션브랜드 육성과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