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삶’에 소비초점, 늘 새로운 것에 관심
건강과 운동, 외모관리...패션과 잡화, 화장품 구매력 높아
코바코, ‘2024 액티브 시니어 소비 트렌드 조사’ 결과
패션업계가 액티브 시니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려면?
액티브 시니어는 집은 줄이더라도 여유로운 삶을 위한 소비는 늘려갈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액티브 시니어의 최대 관심사는 건강과 운동(68.1%)이며 외모 관리도 충실해 최근 1년 이내 주요 활동 중 패션, 잡화(52.8%)나 화장품(42.6%)을 사는 비중도 타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특히 77.9%가 최근 1년 이내 국내외 여행을 다녀왔으며 64.1%는 미용실을 방문하고 60.4%가 영화관람을 다녀왔으며 58.6%가 취미활동에 ,54.3%가 사교모임에 돈을 쓰는 것으로 집계 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29일, 이 같은 분석 내용을 담은 '2024 액티브 시니어 소비 트렌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에서 전국 만 14~69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다.
소비행태를 살펴보면 오프라인과 온라인 쇼핑을 적절히 사용하고 있으며 온라인 오픈 마켓 및 커머스(63.2%)나 포털사이트(36.5%)를 통한 구매도 많았으며, 대형마트도 자주 이용(60.1%)하고 있다.
또한 액티브 시니어의 88.7%는 스마트 페이 사용이 편리하고, 74.5%가 유튜브에서 정보를 습득을 한다고 답해 디지털 활용에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에도 높은 관심(72.8%)을 보였다.
그러나 디지털 활용에 적극적인 액티브 시니어도 주로 TV 광고(41.4%)를 통해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나 브랜드를 알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 광고를 통해 먼저 제품을 인지한 후, 세부 정보를 얻기 위해 온라인을 검색(37.1%)한다는 것.
경제활동 전반에 대한 인식면에서 액티브 시니어 92.6%가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을 지속하고 싶어 하며 78.2%가 늘 새로운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변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응답해 20대와 30대보다 높은 비중이 감지됐다.
특히 여유로운 삶에 대한 갈망이 높아 77.3%가 집이나 차량 크기는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지만, 여행이나 취미 생활 관련 소비에는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96.9%가 응답했다. 연장선상에서 자녀와 손주를 돌보는 것에는 30.7%만 답해 소극적인 반면 자녀와 손주를 위한 경제적 지원에는 82.8%가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이에 관련업계는 “초고령사회를 향해 치닫는 요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액티브 시니어의 이와같은 성향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 하고 있다. 특히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사회를 맞은 일본기업들의 ‘시니어 시프트’ 성공전략과 사례를 집중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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