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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시화지역 염색가공업체가 자난달부터 가공물량이 늘어
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초만해도 이 지역의 가동률은 50% 정
도에 머무는등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이달들어 70%의 가동
률을 보여 다소 숨통이 트이고 있다.
이같이 염색업체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수출물량이 크게 늘면서 종합상사, 무역업체들로부터 염색가
공을 의뢰하는 것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등 당분간 염색가공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날염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보명실업을 비롯하여 동우섬
유, 현대특수나염등이 오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또한 삼
양섬유등 폴리스판 가공업체들의 경우 가공물량이 대폭 늘어
나는등 호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 날염업체의 경우 아직까지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구조적인 모순이 아니라 단지 계절수
요 탓에 의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한편 내수의 경우 침체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으로 향후
염색업체 각사가 얼마만큼 수출물량을 확보하는냐에 따라 염
색업계의 명암이 교차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