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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과 동대문이 손잡고 공동사업 및 브랜드출범등을
준비하는등 실질적인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구심점인 서울중부의류판매업협동조합(한국의류
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 산하)이 이달말경 조합사옥을 완
성하며 180여평규모의 원부자재 전시센터를 마련,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대문과 동대문 의류업체 3천5백여개 회원사로 구성된
조합은 이 전시센터를 통해 의류회원사들이 보다 손쉽
고 저렴하게 소재를 구매하고 제품개발을 진행할수 있
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합측은 동대문구청 앞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조
합빌딩(한국의류산업진흥센터· 25일 완공예정)을 확보
하면서 의류생산업체들이 원단구매를 알차고 신속하게
진행할수 있도록 2개층을 원부자재 전시관으로 활용키
로 한 것이다.
이곳에는 원부자재뿐아니라 조합이 직접 운영하는 디자
인, 패턴실을 가동, 조합원들의 발빠른 제품개발을 도울
예정이다.
연합회는 국민카드와 제휴, 두가지 구매전용카드를 발
급할 방침.
연합회가 주관이 돼 50여억원의 원부자재 구매자금을
출연받고 서울조합상인을 대상으로 원부자재 구매전용
카드를 발급, 원부자재 공동구매사업을 추진한다.
연합회는 원부자재 전시센터에 전시된 제품을 서울조합
원들이 구매할 경우 조합원 1업체당 월 3천만원의 자금
지원 효과를 얻을수 있도록 지원하여 조합원들이 제품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구매전용카드는 연합회 산하 19개 지방조합 6천3백
여 지방 소매상인들에게 발급되어 월 1천만원 한도로
서울 조합 소속 6백여 동대문/남대문 시장 도매 조합원
제품을 구매할수 있도록 했다.
지방 조합 소매상인들이 사용하게 되는 구매전용카드는
서울조합 상인들에게만 구매가 가능해 서울조합원들의
획기적인 매출증대효과를 기대하게 된다.
구매대금은 최장 45일까지 외상거래를 가능하게 해 지
방상인에게는 고액의 현금을 소지해야 하는 불편이 없
을 뿐아니라 서울 조합사인들은 판매후 즉시 국민은행
을 통해 대금을 결재받아 현금판매의 효과를 얻게 되므
로 연합회 소속 도소매 상인들에게 구체적인 혜택이 돌
아갈것으로 전망된다.
또 구매전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해당상인은 수금업무를
크게 덜고 악성 불량 채권을 예방, 소액 우수리 채권
유실 방지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