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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상가들이 가을철 장사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10
월 마케팅을 강화하고 겨울 물량 조기 방출에 나섰다.
두산타워는 10월 한 달 동안 마케팅에 주력키로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바자회 및 경품 행사, 각종 이벤트 등에 역점을 둘 계
획이며 특히 외부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비용을 40∼
50% 가까이 줄일 방침이다.
밀리오레는 올 상반기 두산타워의 시장 참여로 수도권
패션소비자들의 동대문 상권 집중도가 급증했다고 보고
적극적인 광고와 프로모션으로 집객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프레야 타운 역시 상가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각종 화
제성 이벤트를 중비중.
비단 소매상가들 뿐만 아니라 도매 상가들도 10월 이후
하반기에는 자기 상가 알리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혜양 엘리시움은 그동안 침체돼 있던 상가 홍보를 강화
하기 위해 10월안으로 대대적인 상가 건물 리뉴얼을 완
료할 방침이다.
특히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상가 외부를 화려한 네온사
인으로 단장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눈길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팀 204는 「패션이 시작되는 곳」 「패션의 중앙 은
행」 「한국 패션의 생산기지」 등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상가 분위기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우노꼬레는 6층 우노브랜드가 인기리에 분양되면서 이
여세를 몰아 전체적인 상가 분위기 쇄신에 나설 예정이
며 광고 홍보 부문에도 예산을 할당할 것으로 알려졌
다.
동대문 상가들이 이같은 홍보전을 펼치는 이유는 올해
날씨가 따뜻해 가을 장사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소매 상
가들의 홍보 전략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크게 성공하
자 이에 고무되고 있는 현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광고라는 것이 일반 소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어서 도매상가들의 경우 적절한 광고 전략 마
련이 어려워 전체적인 윤곽을 잡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