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1년 대기업 빅3구조조정 이렇게 이뤄졌다
IMF이후 1년 대기업 빅3구조조정 이렇게 이뤄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몸집줄이기와 分社 ▲에스에스·하티스트(대표 원대연)는 남성복시장의 절 대물량을 움직여 오면서 가격정책이나 물동량관리에 따 라 동종업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이들 두 업체가 경영상합병을 단행하면서 중소신사복업체들은 비상사태를 맞이했다. 그러나 IMF이전부터 매년 물량동결 및 감량을 해 온 두 회사는 98년 한해 마침내 군살빼기 작전에 돌입함으 로써 자체적으로는 출혈에 가까운 아픔을 감내해야 했 다. 에스에스는 「버킹검」을 포기하고 「로가디스」를 선 택하는 한편 합병이후에는 하티스트의 신사복강화와 함 께 비효율적인 요소의 과감한 척결에 나선 것. 양사의 합병후 정리됐거나 예정인 브랜드는 에스까드 릴, 빌트모아,카운트다운, 팔도골프, 빈체레, 웅가로, 쟈 니로쥬디체, 멜리사, 프린시피오, 프라이온, 위크엔드, 런던포그등으로 양사를 통틀어 과반수이상을 포기한 셈 이다. 그러나 「빌트모아」의 경우 주식회사 빌트모아의 설립 으로 분리·독립됐으며 30개상당의 기존 대리점이 협력 사인 본막스의 투자로 별도 운영된다. 「카운트다운」도 현우물산으로 넘겨져 1백개 대리점이 정상운영된다. ▲LG패션은 지난 연말에 LG상사로 통합되면서 중복기 능의 배제와 지원강화체제를 확고히 했다. 전면적인 사업계획의 재조정에 돌입한 LG패션의 향방 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LG패션은 캐릭터, 로오제, 옴스크, 까날리, 꼬르넬리아 니, 스테파넬, 캘빈클라인, 제이코시, 티피코시, 빅조이, 제이-프레스 등을 정리 혹은 이관·분사할 계획이다. 로오제는 이미 오미상사에 이관됐으며 티피코시와 제이 코시등 가두샵을 중심으로 별도 유통을 전개해 온 브랜 드들은 사내기업가 양성형식으로 분사 혹은 이관을 검 토중이다. 신사복 캐릭터의 경우 남성캐릭터의 선봉장으로 탄생했 었으나 파시스와의 중복컨셉 등을 고려 정리한다. 파시 스는 효율면에서 이익율이 높은 것을 감안했다. 더불어 빅조이도 골프는 닥스, 캐주얼은 벤추라와 중복됨에 따 라 이를 각각 라인에 흡수시켰다. ▲코오롱상사(대표 김홍기)는 이미 2년전부터 브랜드정 리를 대기업사로서는 처음으로 단행한바 있다. 이로인 해 99년에는 정리대상인 브랜드가 없다. 이미 「트레미토」 「아방두뜨」등 비효율브랜드를 정 리하는 한편 「A/T」등 신규여성복을 런칭 성공적인 안착을 시도하고 「벨라」등은 대대적인 리뉴얼로 시대 적인 흐름에 맞게 재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남성복에 있어서도 브랜드를 정리하는것보다는 브랜드간 물량증 대 혹은 감축등으로 밸런스를 조율해 가고 있다. 중소기업형 기동성창출 ▲일일 입출고·배송 시스템을 대기업으로는 코오롱상 사가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대기업최고의 과제였던 기동 성부재와 악성재고누적에서 탈출하게 됐다. 일일 입출고와 배송시스템은 단순한 물동량관리시스템 이 아니라 철저한 마케팅력과 매장간과 중앙의 커뮤니 케이션을 위한 전산화와 분석이 토대가 돼야 한다. 최근 LG패션도 이를 적극 수용함으로써 대기업社들의 최대과제중 하나로 실마리가 풀어지고 있는 것이다. 매 장간 전산화작업이후 상권별판매동향과 선호아이템 등 을 철저히 조사한후 적정데이타를 토대로 적정물량투입 과 효율적인 물량이동이 본격화될수 있기 때문이다. 매장의 신선도가 배가되면서 고객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접객효과는 물론 매출활성화를 도모할수 있고 과잉생산 체제에서 탈피하고 리피트생산의 활용도도 높아진다는 일석삼조이상의 효과가 창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과 거와 같은 물량체제로서는 가동되기 어려운 시스템이기 때문에 대기업사들의 구조 및 마인드변화를 확연히 파 악할수 있는것이다. 또한 이를 통한 수주형식의 도입과 적정비율활용도 원활하게 이뤄질것이 기대된다. 코오롱상사는 전매장을 통해 일일배송시스템을 활성화 하고 있으며 LG패션은 1차년도에 주요상권의 전략매장 을 설정 본격 가동한다. ▲대기업들의 리피트생산이 과거10-15%선에서 30%선 을 육박한다. 선기획으로 브랜드별 12만착상당의 물량 을 쏟아 놓던 체제에서 탈피한 것이다. 물량을 선기획 에서 98년에 전년대비 30-40%가지 축소했고 리피트를 통해 인기아이템을 생산함으로써 재고를 최소화했는데 99년에는 더욱 심도있게 가동한다. 외형중심에서 현금유통을 원활하게 한다는 캐시플로어 중심의 마케팅을 펼쳐가기 때문이다. 에스에스·하티스 트는 물량을 전년대비 동결하고 성장율을 보합세 혹은 소폭 신장으로 계획을 굳혔다. 이미 98년도에 막대한 외형 축소를 단행했고 99년은 대내외적으로 안정적기반 구축에 따른 안정성장도모의 의지를 표출하기 위함이 다. LG패션은 20%상당의 탄력적 물량계획을 갖고 있는데 이는 시대적 흐름을 파악해 적기적소에 물량을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