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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판덱스를 전문으로 염색하여 수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삼양섬유(대표 양태선).
시화염색단지에 위치한 이회사는 대지 3천평에 건평 2
천8백평규모로 월 120만야드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
다.
100억원을 투자해 96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삼양섬
유가 이같이 단시일내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것은
과감한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와 설비투자로 제품의 고
급화를 실현했기 때문이다.
독일산 염색기 2대를 비롯하여 스위스산 콤팩트기등 각
종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는 이 회사는 설비 못지않
게 전체 공장 분위기도 선진국형으로 꾸며져 있다.
현재 까다롭기로 유명한 영국 막스앤스펜서 인증업체로
지정되어 연간 200만야드를 공급하고 있는 삼양섬유는
철저한 품질관리로 이 업체로부터 인정받아 매년 물량
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전체 염색가공 물량중 70~
80%를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초창
기부터 품질차별화를 실현해 임가공료가 수출·내수 모
두 타업체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난해 100억원이 넘는 수출실적을 기록한 삼양섬유는
앞으로도 수출에 더욱 주력해 수출비중을 90% 이상으
로 높일 방침이다.
선진국에 비해 결코 품질면에서 뒤떨어지지 않고 있다
고 설명하는 이 회사 양태선 사장은 중국, 동남아등 후
발개도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꾸준한 기술개발
로 품질을 높여 제값받고 수출할 수 있게끔 체질을 강
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다품종 소롯트 추세에 따라 이 회사
도 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놓고 있어 어
떠한 오더라도 즉시 소화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놓
고 있다.
80명의 종업원이 똘똘 뭉쳐 단결력을 과시하는 삼양섬
유는 단일 염색가공 공장으로 전문화를 추구해 국내 뿐
만 아니라 수출시장에서도 삼양의 제품을 찾을수 있도
록 기술개발과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스판덱스 염색
가공 분야에 강자로 부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