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조건의 한계로 보급이 흐지부지돼왔던 연폭기가 효산기계(대표 이진술)에 의해 혁신적
으로 개발, 수요시장에서 급류를 탈 전망이다.
효산기계는 최근 “원단종류와 용도에 따른 미싱을 선택적으로 장착할 수 있고 사행도와 스
피드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개념의 자동연폭기(HSAJ-25001A)를 개발했다”고 발표
했다.
이 기종은 그 동안 연폭기에서 불거졌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한꺼번에 해결한 것이어서
염색가공업계를 축으로 수요시장에서 인기가 급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효산기계가 밝힌 자동연폭기의 특징은 크게 4가지.
4가지 방법의 미싱시스템을 장착, 원단종류에 따라 최상의 조건으로 미싱을 선택할 수 있도
록 한 것이 첫째다.
또, 미싱 연폭중 원단이 자동으로 해포돼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과 원단 투입구에 턴테
이블 시스템을 장착, 높이와 방향에 관계없이 원단이 자동으로 투입되는 점이 눈에 띤다.
특히 연폭품질을 높이기 위해 원단 끝부문과 첫부문을 기계적으로 찢어서 위사방향과 일치
한 연폭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은 연폭기에서 크게 개선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컴팩트한 기계와 절수 및 길이측정이 가능하고 밧징시스템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특
징을 갖고 있다.
효산기계는 이번 연폭기 개발로 교직물과 복합차별화직물, 하이멀티직물등 고급직물 염색가
공업계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1호기를 안성염직에 내보낼 효산기계는 수요시장에서의 평가를 받기 위해 13일 오후 2
시 성서공단내 공장(053-583-2522)에서 2백여 염색업체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품평회를
가질 계획이다.
/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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