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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월 각 제화업체들의 제화판매는 예년과는 달리
F/W제품보다 S/S 제품판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F/W제품은 백화점 균일가행사를
통해서만 판매가 이뤄질 뿐 정상판매는 오히려 악화된
반면 S/S제품 정상판매는 지난해보다 배이상 증가, 현
재 각 업체들의 S/S제품 판매율은 지난해보다 40%이
상 상승한 전체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이는 지난해 F/W제품이 소비자 구매심리 급감에다 가
격적인 부담까지 겹쳐 판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각
제화업체들이 S/S제품을 예년보다 1개월정도 앞당긴 1
월중순부터 출시한 것이 주원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 의류패션 트랜드가 스커트보다 팬츠가 강세를 나타
내면서 고객들이 굳이 앵클이나 롱부츠 등의 구입 필요
성을 못 느낀다는 점도 F/W제품에 비해 S/S 제품판매
가 성황을 이루는 요인으로 판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상황은 고객들이 저비용 고효
율을 창출하자는 심리가 깊게 깔려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S/S 제품판매가는 F/W제품보다 최고 2
배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S/S제품이 잘 팔려도 결국 업
체로서의 채산성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