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패션그룹 한국협회(회장 강희숙)의 98년도 연말행사가 폐막됐다.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의 사회 참여의식과 관심도를 크게 반영하는 이행사의 올해 테마는 가
정붕괴와 굶주림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결식 아동돕기’.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의 자선패션쇼와 바자전시를 통해 후원및 모금형식으로 진행된 이행사
에 앞서 강희숙 현패션그룹 회장은 「이런 행사를 통해서 패션디자이들이 우리 사회 어두운
곳을 밝히고, 보다 아름다운 세상만들기에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1985년부터 매년 11월과 5월에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및
청각장애 어린이 돕기, 독거노인 돌보기등 이사회의 소외된 계층에 주는 활동을 계속해 오
고 있는 세계패션그룹의 활동상을 소개하기도.
한편, 패션그룹의 행사중에는 98패션대상부문과 패션 저널리스트상 수상이 있었으며,디자이
너 자선 쇼에는 문영희 오은환, 김동순, 설윤형, 이규례, 박동준, 지춘희, 변지유, 홍미화, 강
희숙, 루비나, 진태옥씨등 16명의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참가했다.
이 행사를 후원한 세계 최대의 기독교 사회복지 기관인 월드비전은 현재 전국 곳곳에서 8천
5백여명의 결식아동을 돕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이번 결식아동을 위한 패션그룹의 밤 행사를
통해 모아진 후원금도 이들을 위해서 쓰여지게 된다.
/유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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