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경영선진화 앞장, “독자적 신소재 개발이 관건…”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디지털, 인터넷 열풍의 확산으로 세계경제구조가 급속히 사
이버화되고 있다.
정보의 공유로 유행사이클이 점차 짧아지며 자율경쟁체제가 심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업
의 생존전략은 차별화된 캐릭터 창출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본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볼 때 국내 섬유업체들도 소품종 대량생산체제를 탈피하고 독자적인
신소재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보아진다.
부산 섬유업계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2회연속 중기청 지정 벤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
리며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경영선진화를 꾀하고 있는 한신모방(대표이사:백성기)은 73년 1
월 설립된 이래한국소모방협회 회원사로 지난 27년간 한신모방이 걸어온 발자취는 회사연혁
이 대변해주고 있다.
80년 한국섬유대상 수상, 99년 제4회섬유기술경진대회 대통령상 등의 다채로운 경력을 소유
하고 있다.
한신모방의 잠재력은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지난 99년 8월
신기술 신개발제품이 수입대체효과가 지대하다고 인정받아 중기청으로부터 소모방 및 섬유
업계로는 유일하게 벤처기업으로 지정받는 쾌거를 올려 업계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지난 99년 12월 중기청이 주관한 제4회전국 중소섬유업체 기술경진대회에서 “소모방 단섬
유 방적사”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신은 신기술개발과 기술혁신의 대가로 신개발제품이 총매출액의 50%를 상회하고 있고 또
한 매출액의 30% 이상을 수출에 의존하는만큼 수입대체품목개발에 주력하는 업체로 인정받
고 있다.
한신의 차별화전략중 성공사레를 든다면 3D업종 인력난해소차원의 대비책으로 10년에 걸쳐
상근근로자를 320명에서 170명으로 점진적으로 감소시키며 생산성을 배가시킨 1인 다기능체
제로의 전환을 들 수 있다.
93년부터 전무이사를 팀장으로 10명의 기능인력을 중심으로한 연구개발팀을 구성, 각종 고
부가가치 원사개발에 주력, 섬유업체 중 정부개발자금을 가장 많이 받는 특혜를 누리기도
했다.
한신이 정부개발자금으로 신규생산한 원사개발품은 94년 고탄력 스판텍스 양모코아사, 95년
사이로 플프린스 페므빅얀, 97년 라이크라 트위스트코아 스펀얀, 98년 다색고른 혼방사, 99
년 실버얀·세라믹을 이용한 쿨원사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현 부산경남염색공업협동조합이상,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백성기
대표이사는 “국내 섬유업체가 국제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축적에 따른 차별
화된 상품을 개발, 해외전시회에 참가하여 자사상품의 우위성을 홍보하는 길만이 유일하다
고 봅니다”며 소신을 밝혔다.
/부산 洪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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