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기점, 이마트, 까르푸, 마그넷 등 최고 30%까지
2001년 S/S를 기해 이마트, 까르푸, 롯데마그넷, 월마트등 대형할인유통점들이 의류비중을 전격 강화한다.
그동안 언더웨어나 셔츠등 단품제안에 그쳤던 할인 유통점들이 마진이 높은 의류부문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최근들어 최저10%에서 최고 30%상당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이마트는 구로점과 만촌점등 새롭게 오픈한 점에 대해 한층 전체를 패션으로 구성할 만큼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4월에 문을 여는 군산점은 전체 비중의 50%로 혁진적 구성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신규오픈점을 포함해 30개점이 현재 성업중이며 연내 14개점을 추가 개설할 방침인 가운데 매출목표도 3조 4백 2억원을 세워두었다.
이 가운데 이들점이 점차 의류구성을 확대할 경우 패션업계의 유통다각화 및 진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까르푸는 지난해 가을 오픈된 순천점에 유명패션브랜드를 중심으로 몰을 구성한 바 있다.
최근에는 자사상표를 의류, 신발, 침장, 액세서리등에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에 오픈하는 목동의 까르푸에선 캐주얼브랜드를 중심으로 아예 임대를 주어 한국실정에 발맞춘 패션유통을 시범 전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롯데 마그넷의 경우는 지난해 문을 연 의정부점에서 캐주얼의류를 구성한 ‘해피데이’를 선보였다.
또한 앞으로도 의류비중을 전격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역시 1조 5천억원의 매출을 할인점에서 올해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의류 확대에 따른 매출비중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계는 “할인점들이 기타 생필품에 비해 의류마진이 두배정도 높고 기존의 백화점들이 해외직수입이나 유명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는데 반해 합리적 가격대의 고품질 의류영입으로 효율을 올릴수 있을것으로 판단하기때문”으로 최근 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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