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마리오 홍성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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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 진출 ‘마리오 패션 아울렛 몰’ 6월 오픈
니트 업계의 선두주자 마리오(대표 홍성열)가 오는 6월 국내 의류업계 최초로 ‘마리오 패션 아울렛 몰’을 오픈해 화제가 집중되고 있다. 마리오는 지난 80년 니트 의류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 니트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까르뜨니트’를 전개해 왔다. 올들어 사업 다각화 차원서 아울렛 몰을 탄생시키며 주위를 환기시키고 있다. 이번 아울렛 몰 설립은 구로 공단 2단지의 상권 활성화와 지역사회 고용 창출을 꾀하고 패션업계의 재고 상품을 소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구로공단지역을 서울 디지털산업 단지로 명칭을 변경, 산업자원부와 서울시가 중점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마리오 패션 아울렛 몰’이 들어서게 될 2공단 지역을 패션디자인 산업 단지로 지정, 의류, 패션산업 육성 및 패션 거리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전략화하고 있다. ‘마리오 패션 아울렛 몰’은 패션전문 할인점 형태를 띄게 되며 지하 1층에서 지상 8층의 건물로 그 중 4개 층을 아울렛으로 구성하게 된다. 현재 국내 A급 브랜드와 일부 수입 브랜드의 총 200여개 업체가 입점이 마무리된 상태. 홍성열 사장은 니트 전문인력 양성과 패션아울렛 몰 오픈으로 니트업계 발전의 견인차로서 마리오를 위상 정립한다. 아울렛 몰 오픈 및 사옥 이전과 함께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게 될 마리오의 홍 사장을 만나 패션기업 마리오의 새로운 비전과 전망 등을 들어봤다. -니트업계를 리드해온 경험으로 우리나라 패션 산업 진단과 경쟁력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을 지적한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패션산업은 매우 낙후돼있는 상황이다. ‘패션은 적당히 해도 되는 사업’이라는 개념이 업계 전반에 걸쳐 만연되어 있는 것 같다. 낙후의 가장 큰 원인은 생산을 지나치게 아웃소싱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패션 업체는 강남에 있고, 생산공장은 신림동 봉천동 등 외곽지역에, 물류는 기흥이나 곤지암 등에 흩어져 있어 대부분의 업체가 반쪽경영을 하고 있다. 트랜드를 읽기 위해서 패션 업체가 강남에 있을 필요가 없다. 시장 조사를 하기 위해서 디자이너가 가면 되는 것이다. 패션은 시간이다. 물류와 디자인개발 그리고 최고 경영자가 한 곳에 있어서 모든 의사결정을 한번에 하면서 경쟁업체보다 더 신속하고 우수한 상품을 생산할 수 있을 때 그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패션시장 중 니트시장에 한해 현재와 미래를 짚어본다면? ▲그동안 국내의 니트 시장은 매우 협소했다. 하지만 향후 패션 시장에서 니트시장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확신한다. 유럽, 일본 및 미국의 선진 패션 시장을 보면 니트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최근 여러 브랜드들로 점차 니트 포션을 증가시키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니트는 가장 중요한 패션 소재로 각광받게 될 것이다. -어려웠던 국내 니트 시장서 ‘까르뜨니트’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차별화된 디자인과 소재에 그 비결이 있다. 특히 소재의 경우 국내니트시장은 아크릴사를 90%이상 사용하는데 ‘까르뜨니트’는 예전부터 레이온, 코튼 등 다양한 복합 신소재를 사용해 차별화 시켜왔다. 경쟁사와의 차별화전략으로 소재의 60~70%를 독점으로 공급받으며 독자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신소재 독점 공급이 어떻게 가능한지? ▲소재업체가 신소재를 개발하면 기존 패션 업체는 리스크 때문에 사용을 꺼린다. 반면 우리회사는 적극적으로 디자인에 접목시켜 상당기간 테스트를 거친 후 받아들이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소재업체에서 독점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고 이는 ‘까르뜨니트’의 경쟁력 향상에 밑바탕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체계적인 니트 교육을 받을 만한 곳이 별로 없다고 알고 있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 ‘까르뜨니트’의 사원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까르뜨니트’의 경영방침 1호는 ‘인재양성’이다. 현재 국내에서 제대로 된 니트전문 교육을 하는 곳이 없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까르뜨니트’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년 5~6명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 6개월에 걸쳐 니트 전반에 관한 하드트레이닝을 시킨다. 선발된 인재들을 방적, 편직, 가공, 물류, 디자인, 소재, 시장조사 등 니트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현장에 투입시켜 매일 리포트를 작성케 해 교육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이 과정을 마치고 전문인으로서의 기본 자격을 갖추었을 경우 그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준다. 훌륭한 인재가 많이 양성될수록 결국에 ‘까르뜨니트’가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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