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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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령층 선호 NB브랜드 단연 강세중산층 형성…행사·세일 매출 높아
본점, 잠실점에 이어 매출 3위를 기록중인 영등포점 제화군은 화장품 매장 강화로 매장이 2개가 축소돼 현재 15개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올 상반기 롯데 영등포점은 일자로 펼쳐있는 동선으로 쇼핑에 편리함을 최대한 부각시키는데 역점을 두었다. 또 우드집기를 사용 고급스러움을 최대한 살린 것도 특징중의 하나. 상반기‘팝시’,‘미투리’가 퇴출된데 반해 신규 입점 브랜드는 없어 소폭 MD개편에 그쳤다. 롯데백화점은 목동과 영등포구를 주 상권으로 타백화점에 비해 고객연령층이 높아 NB브랜드의 강세가 눈에 띄게 높다. 금강, 에스콰이아, 랜드로바가 매출 1∼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싸롱화 중에서도 비교적 브랜드 네임벨류를 갖고 있는‘소다’,‘탠디’,‘미소페’등이 높은 매출성적을 보이고 있다. 상권자체가 부유층이 아닌 중산층을 중심으로 형성돼 행사 및 세일판매 실적에 따라 전체 매출성적이 좌우된다. 상품자체도 젊은층을 겨냥한 상품보다 비교적 나이대가 높은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컴퍼트슈즈인‘바이네르’의 경우 여타 싸롱화와 버금가는 매출대를 기록할 정도다. 싸롱화 업체들도 신상품 출시 때 타백화점에서 좋은 결과를 보인 품목들을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한다. 특히 남화를 전개하고 있는 싸롱화업체들로 하여금 여화와 함께 제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한 것도 신선하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에스콰이아, 금강, 레노마, 랜드로바 등에 대해 임대형태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임대매장은 우선 매출에 걸맞는 넓은면적을 제공하고 재고 및 검품에 대한 규제를 받지 않지만 충분한 매출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3개월 무이자로 사용할 수 있는 백화점 카드가 적용되지 않는다. 롯데백화점측은 이런 임대형태의 매장을 제화3사가뿐 아니라 매출이 높은 타브랜드에도 확대시켜나갈 방침이다. 최근 백화점별로 남·여 제화매장을 각각 신사복, 숙녀복 매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에서 영등포점 역시 제화매장을 3층과 5층으로 곧 옮길 예정이다. 하지만 F/W 매장자체가 줄어드는 등의 큰 변화는 없지만 백화점 성격과 맞지 않은 일부 브랜드에 대해서는 교체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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