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속가능발전 국가위원회 출범 회의를 열고 운영방향과 내년 지속가능발전 국가기본전략을 논의했다. 정철영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관련 정책들을 종합적으로 심의·검토할 수 있는 국가위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소외되는 삶이 없는, 미래 세대가 같이 살 수 있는 우리나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국무조정실은 14일 정철영 위원장 주재로 지속가능발전 국가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해 민간위촉위원 23명, 중앙행정기관 12명, 지방자치단체 소속 지속가능발전 지방위원회 위원장 11명 등 총 46명이 모여 제1기 위원회의 중점 추진과제와 국가지속가능성지표(K-SDGs 지표)에 따른 평가에 대해 논의했다.
국가위원회는 안건의 효율적 심의를 위해 민간위촉위원 26명 전원을 전문분야에 따라 전략, 경제, 사회, 환경, 협력 5개 분과 전문위원회에 배치하고, 분과위원회별로 전문위원을 2~3명씩 추가로 위촉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전문위원회별 또는 전문위원회 간 합동의 심의‧조정기능을 강화하여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간의 정합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위원회는 2년 임기 중 추진할 중점과제로 우선, 2020년 마련된 K-SDGs 지표 체계를 재검토하여 ‘지속가능기본법’ 취지에 맞게 개편하고, 이를 반영하여 내년도에 ‘지속가능발전 국가기본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회는 현재 한국환경연구원이 연구용역 중인 K-SDGs 지표에 따른 지속가능성 평가 점검과정에서 제기된 설정지표의 여러 한계점을 확인하였고, 추가 심의를 통해 개선 방향을 도출한 뒤 내년도에 수립되는 제5차 국가기본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오늘 회의 개최 전에 한덕수 총리 주재로 위원장 등 민간위원에 대한 위촉장 전수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