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매출 전년비 48% 성장한 725억
안다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매출 전년비 48% 성장한 72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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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70% 상승…러닝·골프웨어·언더웨어로 확장

안다르(대표 김철웅·공성아)가 이번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패션 업계 비수기로 평가되는 3분기에 안다르가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안다르는 올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8% 성장한 72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2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3배 가까이(170%) 올랐다. 특히 경영 효율화에 대한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17%에 달한다. 지금까지 최대 실적으로 불렸던 올해 2분기(16%)를 뛰어넘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p 높아졌다. 패션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 10%와 비교해도 월등한 수준이다.

안다르는 급격하게 성장한 주요 요인으로 더욱 견고해진 브랜드 충성도를 꼽았다. 혁신적 기술의 고급 원단과 기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가치 삼아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온 것이 호실적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또한 가격 할인을 최대한 지양하고 독보적인 애슬레저 노하우를 기반으로 러닝, 골프웨어, 워크레저, 언더웨어 등 카테고리를 적극적으로 확장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러닝 트렌드를 바탕으로 이미 9월에 지난해 레깅스 판매량을 돌파했다. 러닝화 ‘안다르 제트플라이’의 성공적인 런칭과 함께 러닝 카테고리의 제품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마라톤 참여, 러닝 크루 앰버서더 협업 등으로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며 러닝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점도 주효했다. 이 외에도 안다르 맨즈 대규모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남성 고객을 대폭 확대했다. 
안다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팝업스토어 현장.
글로벌 시장에서 날로 입김이 커지고 있는 것도 3분기 성과에 힘을 보탰다. 안다르는 전략적으로 애슬레저 타깃 고객층이 넓은 고소득국가 중심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새롭게 진출한 호주에서까지 대표 K애슬레저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안다르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월 오픈한 호주 온라인스토어를 필두로 내년 1분기에 호주 현지 물류를 구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시드니 최고 번화가에 위치한 웨스트필드몰에 단독 매장 오픈도 준비 중이다. 싱가포르와 일본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싱가포르 고급 쇼핑 상권인 오차드로드 다카시야마 백화점에 안다르 단독 2호 매장을 오픈했다.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에 팝업스토어를 전개하며 현지 충성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안다르 공성아 대표는 “2025년에는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은 물론, 애슬레저 타깃 고객층이 넓은 고소득 국가 중심의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입증을 통해 K애슬레저 대표주자로서 국위 선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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