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기업]동우섬유, 영구적 주름직물 개발
[화제기업]동우섬유, 영구적 주름직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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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판덱스 이용 미세부분 설계 가능기술개발 성공…선진국 시장 수출
지금까지 물리적 힘을 가해 원단에 주름을 나타냈지만 앞으로는 제직상태에서 주름을 발생시킬 수 있게돼 고품질의 주름직물을 접할수 있게됐다. 동우섬유(대표 심재열)는 최근 직물제직공정에서 스판덱스를 이용해 주름을 발생시키는 제직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이 주름직물은 미세한 주름까지 설계가 가능한데다 영구적인 주름효과를 지속할 수 있어 기존의 주름가공제품과는 크게 구별된다. 동우는 이 제직기술을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개발사과제로 추진, 개발에 성공했다. 10월에 개최된 부산전시컨벤션센터 개관 기념 전시회에 출품된 이 직물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바이어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받으며 실질적 오더수주까지 이어졌다. 개발 5개월여만에 이들 선진시장으로 수출된 물량만도 20만야드에 이른다. 야드당 평균단가는 4불 50센트. 화섬산지 대구에서 생산되는 직물평균단가의 4배가 넘는 단가다. 이 회사 심재열 사장은 “여성용 코트, 자켓, 조끼 등 아웃웨어 용도로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며 “주로 선진국에서 그 차별성을 인정하고 물량을 크게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소재 역시 비스코스 레이온(필라멘트)과 폴리에스터를 교직으로 생산한 것에 이어서 터치, 색상, 중량등에서도 만족할만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디자이너 앙드레 김도 이 제품이 생산된 직후 가져가 활용해 본적이 있어 내수 시장에서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것. 동우는 앞으로 준비해 놓은 60∼70여 디자인을 상품화시켜 신 수요를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따라서 내년 대구섬유박람회는 동우섬유의 신개발 주름직물을 다양하게 볼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재열 사장은 “내년 섬유박람회를 시점으로 주름원단의 국·내외 수요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동우는 이 주름직물제조방법과 디자인에 대해 1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앞서 개발한 “광폭직물의 제직방법” 역시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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