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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컬렉션 정례화 시급
안 진호 <부산패션협회 회장> 2001년은 부산지역경제의 일대 변혁의 시기로 봐야할 것 같다. 먼저 부산경제발전의 요람이될 벡스코(Bexco)의 개관이 최대 이슈로 보아진다. 전세계가 점차 사이버화 되며 전시·컨벤션 산업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대두되는 적절한 시기에 벡스코가 그 위용을 들어냄으로서 우리 부산도 국제적인 항구도시로서위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본다. 지난 9월에 그랜드 오픈한 이래 2002년 월드컵 조추첨행사, 2002국제 모터쇼, 국제섬유패션전시회, 2002S/S 프레타 포르테 부산등의 국제적인 빅이벤트가 연이러 치루어져 항도부산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섬유패션산업은 관련문화와의 공유가 없이는 균형있는 발전을 기대할수 없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벡스코의 개관은 부산지역 섬유패션산업의 국제 경쟁력 배양에 일익하리라고 본다. 세계패션시장의 동향을 보면 각 대륙을 대표하는 각종 컬렉션에서 최신패션트렌드가 제시되며 컬렉션에 선보인 상품들이 전세계 주요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고 있다. 따라서 항도부산이 국제적인 섬유패션도시로 부각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컬렉션의 정례화가 시급한 과제로 보아진다. 그러나 전세계 관련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컬렉션의 정례화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는 일이 아니다. 세계 최대의 컬렉션으로 일컬어 지고있는 ‘파리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이 100년 역사의 오뜨꾸뛰르 후광을 업고도 73년을 효시로 80년대 중반에 들어서야 각광을 받게된 사례가 증명해주고 있다. 지난 10월에 치루어진제1회 국제섬유패션전시회와 ”2002S/S 프레타 포르테 부산 컬렉션이 우리 부산을 대표하는 관련이벤트의 효시로 본다면 사후의 객관적인 평가를 냉정히 분석, 보완함은 물론 정착된 유명컬렉션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지속적으로 개최해야 되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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