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그룹 맹추격 ‘새강자’ 뜬다새로운 쇼핑문화 추구·매장 대형화 초점…온라인·로드샵·할인
캐주얼 업계에 새강자가 몰려오고 있다.
지난해 급격히 캐주얼 시장이 확대되면서 브랜드 이미지와 탄탄한 마케팅력을 주무기로한 새로운 선두그룹이 시장을 리드해나가고 있다.
현저한 차이를 보이며 1위를 고수하던 ‘지오다노’의 뒤를 맹추격하며 외형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것.
상품구성과 가격, 유통망등의 컨디션이 비슷한 캐주얼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이미지 고급화, 소재 차별화, 각 브랜드만의 문화 설정으로 새로운 입지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특히 리딩 브랜드들은 캐주얼 업계내에서도 확고한 컨셉을 지니고 일관된 방향으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어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게 일고 있다.
또한 지난 하반기 사상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는 리딩 그룹과 함께 기존의 캐주얼 브랜드도 올드한 이미지를 벗고 신선한 감각의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전반적인 캐주얼 업계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지난해 롯데, 현대등의 주요백화점에서 캐주얼 조닝을 대폭강화하면서 고객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한 것도 효력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지도 확산에 주력해온 캐주얼 브랜드들은 백화점 입점과 로드샵 대형화로 탄력을 받아 제품력 강화, 브랜드 이미지 쇄신작업등 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내세워 브랜드를 성장시켜 왔다.
실제 전국적으로 다수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이러한 브랜드들은 일매출 1억원대를 넘기는 매장이 속속 들어나면서 선두그룹의 매출 경쟁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이제 캐주얼 업계는 중저가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아동에서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타겟을 확보, 마켓쉐어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캐주얼 업계는 매장환경, 상품구성, 마케팅, 유통망등 전반적인 부분에 큰 혁신을 가져왔다. 리딩 브랜드와 기존 캐주얼 브랜드들은 매장 여유공간을 확보, 고객에게 좀더 편안한 쇼핑공간을 마련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전달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C.I·B.I작업을 단행하고 기존의 로드샵을 대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여성 고객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여성 고객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의 30%정도 차지하고 있던 여성상품군의 컬러와 디자인을 보강하면서 물량도 50%이상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사은품 또한 여성 고객의 취향에 맞게 기획하고 있으며 마케팅 방향도 여성 소비자를 우위에 올려놓고 있다.
각 브랜드는 올해 상품기획에서도 여성 상품의 사이즈와 스타일을 보강해 매출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캐주얼 업계는 각 브랜드별 이미지를 확실히 어필시키고 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온라인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다양한 컨텐츠와 이벤트를 마련, 회원수가 확장되고 있으며 일부 상품도 판매할 수 있어 하나의 유통망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
안정된 유통망을 확보하고 다각화하기 위한 작업을 꾸준히 진행시키고 있는 캐주얼 업계는 중국의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의 캐주얼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일부 캐주얼 브랜드들은 중국시장 내에서 조기 안착을 시도, 국내에서의 경쟁력보다 우위를 다지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할인점, 홈쇼핑 등이 대거 등장하고 그에 대한 매출도 향상하고 있어 캐주얼 업계는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함으로써 브랜드의 매출안정과 볼륨화를 시도하고 있다.
캐주얼 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올해 S/S 신규런칭을 앞두고 있는 브랜드와 지방 중심으로 인지도를 확장시키던 기존의 2, 3년차 브랜드들은 확대되고 있는 캐주얼 시장에서의 입지마련을 위해 고급화, 감도, 마케팅의 차별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5일근무제 도입과 월드컵, 선거 등을 앞둔 올해 캐주얼 업계는 다양한 유통망과 타겟을 흡수하며 또 한차례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니
-확고한 고객분석·서비스 관건
-차별된 이미지 마케팅 주목
지난해 백화점, 로드샵에서 인기몰이에 나섰던 세정과미래(대표 박창호)의 ‘니(NII)’는 철저한 고객분석을 통한 기획, 마케팅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니’는 브랜드 컨셉과 이미지, 마케팅을 확고히 설정, 효율경영으로 고객의 선호도가 높다.
캐주얼 업계의 매장 대형화 바람에 힘입어 유통파워를 개선하고 있는 ‘니’가 매장의 수보다는 매장 환경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고객들의 편의 제공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도 그이유중 하나. 리뉴얼한 이대점과 노원점은 실제로 150-200%의 성장률을 보이며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이현욱 마케팅 본부장은 설명하면서 향후 매장 환경개선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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