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마트 부도, 對미 수출업체 초긴장
K마트 부도, 對미 수출업체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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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 年 8,000만달러 니트 오더 감소 불가피직물·부자재 업체 바이어 단가하락 불똥 튈까 우려
K마트의 부도로 국내 섬유수출업체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미국내 2위 할인 체인점인 K마트는 그동안 무리한 차입으로 주가가 하락 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크리스마스 시즌 및 신년 매출저하가 결정적으로 작용 결국 부도를 맞이했다. 이에따라 K마트와 직간접적으로 거래하고 있는 국내 섬유업체들의 심각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마트는 파산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납품업체들에 대한 물건대금 지급을 중단했으며 납품업체들 역시 제품 공급을 끊은 상태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국내 의류수출업체들은 단기적으로 수출감소 및 단가하락 등의 여파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지만 내년시즌 이후에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K마트로 수출되는 제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니트로 국내 8개업체가 약 8,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전체 수출 중 수량이 20%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K마트 부도 여파로 타 할인점들의 단가하락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K마트가 법정관리에 돌입하면 수량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회복세에 접어들지 않겠냐는 긍정적인 목소리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직물 수출업체들의 경우 K마트와 직접 거래하고 있는 업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마트는 특성상 저가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기 때문에 몇 해전부터 중국 산 원단이 대거 사용되고 있어 국내 수출업체들과의 직·간접적인 거래는 적은 편이다. 그러나 K마트로 납품하는 중국, 방글라데시 봉제 바이어들과 거래해왔던 대구지역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피해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거래업체 중 L/C오픈 후 선적한 업체들은 피해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지나 고정 거래로 인해 L/C없이 미리 프로그램 오더로 생산에 돌입한 업체들의 경우 수출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생산된 제품이 전량 재고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피해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부자재 수출업체 역시 대부분 봉제 바이어와의 간접거래로 이뤄지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사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단 이번 사태가 봉제업체들의 오더감소 및 단가하락으로 이어져 불똥이 부자재 업체들에게 튈지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K마트로 라벨을 공급하는 A사 관계자는“아직 K마트와 관련된 오더를 취소하지 않고 있다”면서 “바이어의 자금 사정에 따라 크고 작은 피해액이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직접적인 피해가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섬유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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