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한류열풍…외국인 관광객 증가
해외 언론의 국내 대형 패션몰 취재 열기가 한창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중국 등 해외 방송사들이 국내 패션몰에 대해 취재하거나 오락프로그램 제작장소로 활용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
올 5월에 있을 한·일 월드컵과 한류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예년보다 약 20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쇼핑몰들은 외국인 고객의 유치를 위해 해외 언론의 취재에 적극 협조하는 분위기다.
남대문 패션몰 메사는 지난해 일본 니혼TV에서 가수의 홍보 촬영에 이어 이달 말 홍콩의 TV 채널[V]의 한국음악 전문 방송의 취재가 있을 예정이다.
동대문 패션몰 두타에서는 삿뽀르 방송국의 오락 프로그램 촬영과 홍콩 채널[V]의 관광객 인터뷰 촬영이 있었다.
또한 명동 밀리오레도 일본 NHK의 레스토랑 촬영과 니혼 TV의 매장 소개촬영이 있었으며, 아사히 신문에는 디자이너 인터뷰 기사가 게재됐었다.
밀리오레 홍보실의 손해정씨는 “올해는 월드컵 및 한류열풍으로 해외언론의 취재활동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한 해외홍보활동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증가 및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는 이러한 해외 언론의 취재협조 외에 증가할 관광객을 대비한 특수 준비가 더욱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서비스나 시설강화 외에 외국인들의 실구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취향이나 구매패턴의 사전 조사를 통한 상품 제작 등 구체적인 대비가 요구되어 진다.
/신미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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