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승인 실적, 두바이 18.2% 늘어
PET직물 수출가격이 전년대비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강태승)이 발표한 1월 PET직물 지역별 수출승인 현황에서 8,410만달러를 수출 전년동기대비 수량은 16.35%, 금액은 5.59% 각각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물량은 전년에 비해 줄었으나 가격면에서 지난해 말부터 계속되던 저가수출현상이 줄고 PET직물 수출업체들의 가격고수가 지켜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월 수출운영지역 수출실적은 5,116만달러로 전년대비 5.93%하락됐다.
홍콩의 경우 1,183만달러로 8.82%감소됐으며 중국은 1,178만달러를 기록 13.05%의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두바이는 2,33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8.12%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량이 8.99%줄어든데 반해 수출금액면에서 늘어난 것이어서 두바이에서 투매가 극성을 보이고 있다는 예상과는 다른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멕시코는 경기부진과 밀수근절의 여파로 전년대비 47.88%나 하락돼 對멕시코 수출업체들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쿼타지역 수출실적은 3,293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59% 줄었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의 경우 1,567만달러로 0.64%감소됐다. 유럽수출 역시 1,278만달러로 9.91%하락되는 등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저가수출현상은 진정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반덤핑관세로 수출전선에 이상이 생긴 터키는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전년대비 4.32%증가했다. 이는 국내 업체들이 최종판결 이전에 서둘러 수출하면서 생긴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품목별 수출 승인현황에서는 사이징류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징류 수출은 총 4,369만달러로 20.69%감소됐는데 폴리스판과 CDC/JACQUARD, 피치스킨류만 상승세를 보였을 뿐 전 품목에 걸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조젯트류는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18.20%증가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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