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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세몰락 패션기업들의 사주 도피 행각으로 협력
社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지난 가을 런칭을 단행했던 일부 브랜드들이 자금력과
상품력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브랜드 출시 얼마후
철수, 또는 부도 그 피해가 최근 현저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재래시장 경험을 바
탕으로 한 경영주들의 내수시장에 대한 도전 실패의 경
우가 많아 브랜드 진출에 대한 노하우의 중요성을 실감
케 하고 있다.
또 이들 브랜드들은 런칭 초두 출시붐을 조성하기 위한
과다하게 비용을 지출, 관계했던 협력社들의 피해가 속
출하고 있다.
「Y」「Z」의 경우 이미 사업주가 도피한 상태로 원부
자재 협력업체들은 물론 브랜드 판촉을 담당했던 홍보
社, 광고를 게재했던 대중언론도 함께 피해를 보고 있
다.
이러한 영향으로 자본금과 스폰서를 비롯해 안정적인
기반을 갖지 않은 업체들에 대한 협력社들의 경계심이
커졌고 현금 거래에 대한 당위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
다.
관련업계는 부도금의 크고작음에 문제시되는 것보다는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패션 경영인들의 철학이 부재한
듯 하다며 안타까움을 표했고 신뢰를 바탕으로한 상거
래 문화가 정착되어야함을 시사했다.
그러나 최근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중소업체들의 수가
다수로 알려진 가운데 올 년말을 기점으로 패션기업 정
리가 가속화되는 경우 위와같은 폐해는 더욱 많아질 것
이라고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