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 60여벌 무상기증 ‘화제’
부산지역 주문양복업계 중견업체인 국정사(대표 양창선)가 부산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양복 60여벌(시가:3,000만원 상당)을 기증하여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업계에 모처럼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있다.
지난 23일 외국인 근로자 인권을 위한 모임(대표 정귀순) 사무실에서 관계자 및 부산지역 거주 외국인 근로자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진 기증식에서는 조촐한 요식행사에 이어 참석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신의 스타일과 사이즈에 적합한 양복 1벌씩을 입으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국정사 대표인 양창선 사장은 “매스컴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침해, 임금착취 등의 피해사례를 접하면서 올림픽 및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루어낸 국민으로서의 수치감을 느껴오던 중 부족하나마 오늘 이러한 자리가 마련되어 조금은 보람을 느낍니다.”며 기증소감을 밝혔다.
국정사는 몇 년 전부터 주문양복업계 최초로 ‘One Time System 경영기법’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년 2회 완성품 샘플 약 100여벌을 생산, 매장에 비치하고 있다.
따라서 양사장은 향후 기회가 닿는대도 오늘과 같은 기증행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洪[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