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협회차원 對정부 건의
외국인고용허가제에 대한 대구·경북지역 섬유제조업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는 10일 총회에서 외국인고용허가제는 곧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내리는 제도로 규정짓고 협회차원에서 반대하는 건의서를 산자부, 중기청등에 건의키로 했다.
또 중기협 중앙회 대구지회도 14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고용허가제 반대집회를 갖고 정부에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다.
직물연합회 안도상이사장은 “고용허가제 자체가 소득 2만불이상 국가에서 시행하는 제도로 국내선 아직 도입할 시기가 아니며 오히려 각종 부담만 기업에게 떠넘겨 기업의 경쟁력을 급속히 약화시키는 요인이 된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구·경북 섬유업체들도 “사상초유의 불경기 여파로 기업이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는 것은 곧 기업을 하지말라는것과 같다”며 정부에 강한 불만을 내비치고 있으며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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