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시장 젊은 고객이 몰려온다”여성골퍼 유입으로 브랜드 볼륨화 가속…‘뉴써티 소비층’ 부
‘젊은 고객을 흡수하라!’
골프업계에 새로운 특명이 떨어졌다.
골프의 대중화로 인해 20∼30대 젊은 고객과 함께 여성골퍼 고객들이 골프시장에 새로 유입되면서 젊은 감각의 골프브랜드들의 볼륨화가 이뤄지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가 발표한 골프고객들의 증가추이를 살펴보면 20대 구매고객이 2001년 대비 36% 이상 증가했으며, 여성 골퍼 또한 지난해 122만 명이었던 것이 올해 150만 명으로 23% 까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골프웨어 시장 확대와 더불어 세분화되는 업체들로 인해 기존 40∼50대 고객들의 전유물이었던 골프시장에도 젊은이들의 젊은 감각이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
업체들의 다양한 디자인 개발과 기존 골프웨어와의 차별화 노력이 그 동안의 고정된 이미지를 조금씩 허물고 있으며, 30대의 젊은 감각을 지닌 40∼50대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스타일의 변화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모든 브랜드들의 제품과 컨셉을 살펴보면, 기존 골프웨어의 올드화 된 스타일에서 벗어나 보다 감각적인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트레디셔널 캐주얼에 기능성을 보강하는 스타일에 초점을 맞추고, 화려하고 기교적인 패턴보다는 심플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컬러는 화려함보다는 절제되고 마일드한 컬러 중심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제 젊은 골프웨어 시장은 형성 단계가 아닌 성장의 길목으로 들어서고 있으며, 침체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젊음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빈폴골프’,‘휠라골프’,‘엘르골프’,‘나이키골프’,‘애시워스’,‘헤드골프’,‘힐크릭’,‘쉐르보’,‘보그너골프’,‘겐조골프’ 등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올 여름 골프시장을 뜨겁게 달군 브랜드는 단연 ‘엘르골프’,‘보그너골프’,‘빈폴골프’다.
‘엘르골프’는 최근 몇 년간 등장한 뉴 브랜드들 중 유통가의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나 여성 고객층이 두터운 만큼 세련된 디자인과 마일드한 컬러로 확고부동한 위상을 점하고 있다.
‘보그너골프’는 젊은이들의 감각을 대변하는 개성만점 브랜드로 희소성을 높이기 위해 ‘다품종소량생산’을 원칙으로 정하고, 한가지 아이템을 시리즈로 출시하기보다는 다양한 아이템을 각기 다른 스타일로 표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컬러는 시즌별 포인트컬러를 구성, 컬러감과 트렌드의 접목으로 누그나 젊게 소화할 수 있는 캐주얼 골프웨어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빈폴골프’는 뉴써티와 젊은 마인드를 소유하고 있는 고정고객층 확보로 유명 백화점 및 핵심상권에서 매출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얼마 전 리뉴얼을 시도한 ‘휠라골프’는 더 화려하고 한층 럭셔리해진 골프웨어를 출시, 레저, 리조트 웨어로 연출해도 손색이 없는 패션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뉴 컨셉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또한 ‘쉐르보’는 기능성과 패션성이 가미된 트레디셔널한 디자인으로 톡톡 튀는 젊은이들의 니즈를 공략, 아웃도어 느낌의 뉴 감각 골프웨어로 하반기 시장을 장악해 나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 이태리 직수입 브랜드로 국내에서 접할 수 없었던 이태리 특유의 오리지널리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젊은 감각의 뉴 브랜드들이 뉴써티 골프웨어 시장을 선두지휘하면서 ‘젊은층의 골프웨어 시장 형성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일부 불안한 시각에 정면 대응, 백화점 주요점에서 상위권을 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 쉐르보
-명품의 대중화로 승부한다
-아웃도어 느낌의 골프 웨어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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